<사설> 새누리 공천심사 착수
작성일: 2012-02-16
새누리당(옛.한나라당)은 지난 15일 4.11총선 공천 접수를 마감하고 16일부터 공천심사에 본격 돌입한다.
공천신청자가 974명을 넘어 평균경쟁률이 3.98:1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처럼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들이 몰린 것은 역대 최대폭의 현역 물갈이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초 6~10일 이던 공천접수 기간을 닷새 연장한 효과도 있었다.
새누리당은 지역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심사, 개별면접 등을 실시하며 25일 전후 교체지수(50%)와 내부경쟁력(25%), 타 당 후보와의 경쟁력(25%) 조사를 실시해 지역구 하위 25% 탈락 지역을 정하고 경선 실시 지역도 확정한다고 한다.
경선은 당원 20%, 일반국민 80% 비율로 1천5백명 규모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치르게 된다. 당원은 일반당원과 책임당원 5:5비율로 가려지고 국민은 조직동원이나 역선택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여론조사 기관의 협조를 받아 무작위 추출키로 했다.
거·함·산지역구에서 8명의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으로 공천신청을 하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돌입했다.
최대 이슈는 현역 국회의원의 경선 참여냐? 배제냐?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경우는 2배수로 치러질 확률이 높고, 현역의원이 배제되는 지역구가 되면 3배수가 될 전망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각종 지역신문들의 여론조사에서 호평을 받지 못하고 2~3위를 오르내리는 형국속에 현.국회의원의 모습이 애처롭다.
신 의원은 16일 예비후보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태세다.
함양·산청은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근심도 크다. 이쪽 손을 들자니 저쪽이 무섭고 하지만 과감히 산청 손을 들어주는 현.국회의원의 결단력이 약이될까? 독이될까?
거·함·산지역에서 고른 여론 지지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석진 예비후보의 약진이 무섭다는 평가속에 새 누리당 경선 2배수든 3배수든 참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동인 예비후보도 경선참여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실이다.
강석진 VS 신성범 VS 양동인 VS 배성한 …
새누리당 공추위의 선택만 남았다. 국회의원을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람은 넘쳐난다. 하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지역구마다 한사람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감사와 겸손함으로 국민들의 선택에 일로서 보답하고 정정당당한 선거풍토와 공정한 정치 문화를 만들어 갈 책임 또한 있음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