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If the rose changes its name,does its fragran
작성일: 2012-02-16
英國속담에 “장미꽃을 이름바꿔부른다고 그 향기마저 달라질까”요
금월 13일 한나라당 비대위서 MB정부下 관료들,친인척들의 비리가 막 터저나오자 정부여당의 실추된 모습을 쇄신시킨다는 고육책으로 黨名을 “새누리당”으로 개명,한나당이 15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정치란 임금이나 나라충신들이 收合民心에 있다했는데 간신들이 貨取勢求라 임금께 아첨하고 돈으로 벼슬을 사선 백성위에 군림하며 苛斂誅求라 백성들의 고혈만 짜먹곤 스스로 물러나다니? 박근혜 비대위장도 환골탈태라 이제 “사람도,이름도,생각도 달라져야한다”는게 그가 내민 처방전이요 정치철학이었다.
요즘 언론매체서도 MB맨들의 부정부패가 구태를 벗지못했다하고 네티전들도 “구관이 명관이요, 그님이 그님이라며,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될까, 청걸레는 빨아도 청걸레”라며 비아냥거리는데 필자가 목로주점에서 막걸리 한툭발을 받아 들곤 앉았는데 옆자리 한 취객왈 “헤참,지금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 釜中魚가되었는데 새누리당이라니? 새로 한번더 누리자는건가”라며 李朝때 같았으면 나라에 해를 입히고 백성들을 괴롭히며 뇌물을 받아먹은 간신들은 귀양을 보냈거나 참수를 하여 육시(戮屍)랄까지했었다고 한다.
朝鮮朝 임금들은 백성들은 귀하고 자신은 경하다며 民位貴 君位輕을 강조하여 나라엔 禮,義,廉,恥가 있었다며 정치인들에 불만토로를 입에 개거품을 품고는 씨부렁거렸다.
지금 헌정사상 초유로 朴국회의장이 돈봉투사건으로 낙마를하였고 청와대 金수석도, 방통사 최원장도 자퇴를 했으니 MB정부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되었고 4월총선을 앞둔 여당으로선 궁지에 몰리게된것! 쌀(米)도 변질되면(異)똥(糞)이되듯 세도 오래피우면 악취를 풍기기마련이라 과거全,盧.金.金.盧 정부도 다 깨끗치 못하여 가막소를 갔거나 죽거나 아니면 임금혼자서 장바닥에 막걸리 한사발도 마음놓고 못사먹는 외로운 신세가 되었으니 얼마나 불행한가? 무소불위로 권력을 휘둘고 농짝속에 묻어둔 돈이 그들을 오랏줄로 꽁꽁 묶어두었고 경호원 없이 길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할수 없으니 얼마나 불행한가? 고려말 왜구토벌에 공을세운 崔영장군은 見金如石이라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 했으며 장군이지만 권세도 부도 누리질않고 평생을 초막에서 粗衣粗食하며 一衣一鉢로 살았다했고 李朝중종때 청백리에 녹선된 柳관은 비가 놋날같이 쏟아지는 방안에서 부부가 삿갓을 쓰곤 앉아서 “이런날 삿갓도 없는집은 어찌지내는고”하더란다.
황희정승은 한밤중 王의 입궐명을 받고는 아내가 씻는다고 뜯어둔 솜옷을 그대로 입고가니 王이 대노하며 “臣은 어찌 내앞에서 羊피옷을 입고 나시오”라는 일화에 연산군땐 풍기군수 윤석보는 아내가 장롱을 팔아서 밭한떼기를 샀다는 말에 남편이 화를 내며 “내가 관직을 얻어 국록을 타먹는데 그 밭을 판 사람은 굶을 지경아니요”라며 꾸짖었다니 이나라 권력쥔 君,臣,정승,의원,도백들은 花無는十日紅이요 勸不五年이란 名句를 가슴속에 품고 목좀 숙이게나. 나랏돈 문중돈은 임자없는 山中과일 능금이라고 막 씹어먹다간 목젖이 붓고 후두암에 걸리는 수가 있다고요, 목젖이란 아담의능금(Adam's apple)이라는 뜻이니까요. 古言엔 天必厭之라 죄지은자는 天이 必히 벌을 준다했고 성경에도 하늘의 물레방아는 천천히 돌아도 매 빻는다고했으니(The mills of God grind slowly but grind small) 권세가들 제발 돈장난좀 이제 치지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