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웃음전도사

작성일: 2012-03-29

웃음이란 만물의 영장(靈長) 인간만이 가진 특권이다.
웃음은 기쁘고 즐거울 때, 또는 우스운 표정을 짓고 내는 소리를 말한다. 웃음을 잃은 무표정한사람은 동물계로 추락한 것과 같다.
하급동물은 웃을 수가 없기 때문에서다. “일소일소일노일노(一笑一少一怒一老)”라 한번 웃으면 한 번 더 젊어지고, 한번 노하면 한 번 더 늙어진다는 속담이다.
“거지도 바가지 장단 멋으로 산다.”고 하듯 사람은 고생을 하고 살아도 언젠가 한번쯤은 즐거움을 누릴 때 가 있다는 말이 된다.
전도사의 사전적 의미는 神學을 전공하고 일정한 시험에 합격한 교인으로서 교회에서 목사를 도와 전도의 임무를 맡아 복음을 전하는 직책이다. 고로 전도사 앞에다 “웃음” 두 글자만 더하면 웃음전도란 말이 된다.
매일 거르질 않고 茶를 들며 웃으면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笑樂堂 知友중에 웃음부적을 10여년 그려 본지에 3년째 게재하는 노전(蘆田) 김종철 벗을 자칭 웃음전도사라 칭한다.
전에 달마(達磨)도 그림이 氣를 발산하여 전자파를 예방한다는 말을 얼핏 들은 적이 있다. 이는 달마도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자기장이 진공이나 물질 속을 전파해 가는 현상 ‘전자’를 입자로서의 성질과 함께 파동으로서의 성질로 갖는 물질파가 된다는 것임을 짐작하게 된다.
노전이 그리는 ‘웃음’그림(畵)이 요사스러운 잡귀를 쫓는 벽사부적(벽邪符籍)으로 재앙을 막고 악귀를 쫓는 氣랄까 파장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달마도와 같은 그림이라는 것을 10여년세월이 흘러서야 비로소 깨닫게 됨을 실토한다.
일본생장의집교문서 에서 행한 실험결과에 의하면, 갓 지은 밥을 두 개의 유리병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망할놈의자식’이란 상반된 두 문구를 붙이고 매일 그 병에 대고 그 글귀를 읽어주자 한 달 후 두 개의 병속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어 있었단다. 감사하다는 병속의 밥은 누룩으로 발효되어 향기가 났고, 욕을 들으며 지낸 병속의 밥은 부패해 검게 변하여 말 못할 악취를 풍겼다고 한다.
이러하듯 ‘웃는 얼굴’, ‘아름다운 말씨’ 한마디가 세상을 밝게도 어둡게도 함이 분명한 것은 10여년 여 웃음전도사를 자처한 노전은 파리하고 어둡던 얼굴이 달라져서 화기가 돌고 찡그리는 버릇이 펴진 얼굴 모양새로 바뀌었다면 웃음전도사의 효과와 기적이 아니고선 뭐라고 부언하겠는가?
“감사”란 생명의 빵 속 이스트와 같은 것이다. 누룩의 효소에 의해 빵의 맛이 생기고 생명은 성장하는 것이다.
인생의 “마음음악”중에 가장아름다운 음악은 감사라고 생장의 집 “광명사상창시자”인 다니구찌마사하루 선생은 인생에 곤란한 일이 일어났을 때에, 그 곤란을 극복하는 최초의, 최량의 방법은 “감사”라고 했다.
지인 중에 웃기위해 요즘 TV코미디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한다는 분이 있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웃는 만큼 몸에 이롭다고 해서란다.
웃음 중에서도 박장대소(拍掌大笑)라고 기뻐서 손뼉을 치며 크게 웃는 웃음이 몸에 제일 이롭다고 한다.
꽃은 세상을 위해 피지 않고 자신을 위해 피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만인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 즉 감사일진대 웃음전도사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무정한 사회에 이로움을 잉태할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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