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佛頭着糞이라! 부처머리에 똥칠을 하였구나!
작성일: 2012-05-17
속담에 “중이 염불보다 멧밥에만 정신이 팔렸다”는 비어가 있듯이 금번 全南장성의 백양사 인근 호텔에서 고위급 승려8명이 술과 담배를 해대며 밤새도록 억대 도박판을 벌린 사건을 두곤 신문마다 大書특필하였다. 스님이라면 사람의 마음을 해치는 三毒 (탐욕과 진욕 치욕)을 벗어나 出家하여 염의(染衣)삭발하고 도량(道場)에서 수도정진한 神격존재들이라 오탁惡世 때묻은 인간들에겐 존경의 대상이요 정신적 지주로서 추앙했는데 금번 그들의 작태를 보곤 凡人들도 대경실색을 하였다. 그것도 백양사 주지스님의 열반후 극락왕생을 비는 49재에 참석한 조계종 산하 지도급 高僧들이라 마치 속계俗人들이 상가집에 喪門가서 주지육림에 술에취해 권주가 부르며 한판노는 짓거리같아 중이 그러니 누가 앞으로 목욕재계하고 소복단장하여 시줏돈 싸들곤 山寺 찾아 스님들의 說法을 듣겠다고 야단법석을 하겠는가? 승려라면 6根(眼.耳.鼻.舌.身.意)이 저지는 죄와 6精(喜.怒.哀.樂.愛.惡)이 주는 번뇌 벗어나서 제행(諸行)무상, 제법무아(無我)의 경지에 서서 중생제도에 힘써야지 얄궃이 납의(衲衣)입고 목탁들곤 가가호호 중생들 집을 찾아 “시주좀 하오”하며 나.무.아.미.타.불 6字名號 외워봐야 世人들에 손가락질 받기십상이다. 금번 몰카 동영상을 서울지검에 고발한 성호스님은 조계종서 승직이 멸빈(滅擯)당한터라 底意가 있질않나 하지만 佛紀 2556년 4월 초파일을 앞둔 싯점이라 佛子들은 물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도 한국불교사 前無後無한 치욕이라고 宗法에 따라 8명스님을 엄벌에 처하였고 조계종 집행부 6명의 스님들도 사표수리를 받았다한다. 사회일각에서도 요번 행태는 도시묵과 할 수없는 상식밖의 일로 불교든 기독교든 종교가 퇴색된 이 마당에 절차탁마(切磋琢磨) 심경으로 반성과 참회 환골탈퇴해야 國家도 살고 백성도 산다했다. 지난달 봉원사 주지 명진스님은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책을 발간 MB정부를 질타했지만 어물전 망신은 꼴뚝이가 한다고 筆者생각엔 “부처가 아프니 중생이 아픈것”같다. 옛말에 臣下는 忠에 죽고, 자식은 孝에 죽으며, 열녀는 烈에 죽는다했는데 중은 法에 죽어야만 부처가 살고 백성이 108번뇌서 해탈할 수 있다. 지금 나라가 동서남북 三十三天 온대가 다 썩고 병들어 구린내가 진동을 하도다. 보라! 저축은행들이 羊같이 순한 서민들 돈만 수백억씩 떼어먹곤 해외로 도망을 치다 잡혀오고 친북파 진보당원들은 부정선거로 치고 받는꼴 육박전을 TV서 받지요? 사회에 빛과 소금격인 종교마저도 생 발광을 치니 예수는 세상을(고15장 47절) 썩고(Worldy) 썩었다(Worldly)했고, 석가는 세상을 空, 노자는 無라 설파했지만 그래도 공자님만은 世上을 天이라하여 해가 뜨면 달이 지고 우주가 질서정연하여 春夏秋冬 삼라만상이 조화로워 살만한 곳이라고 天下本無事庸人擾之耳라 했는데 등신(等神)들이 소란을 피우고 생 발광을 한다 했다. 寅時인가 옆집 아림사 절에서 새벽 스님의 목탁소리 범종소리 울려오도다. “鐘罷萬人愁”라 종소리는 만인의 수심 그치게 한다니 범종소리 듣고는 생각을 적게하여 정神을 가다듬고 욕심을 적게하여 精령을 모으며 말수를 적게하여 氣운을 차려서 윗三養으로 어지러운 세상 滅罪生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