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거창교(1교)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시급
작성일: 2004-09-06
거창교 교량내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돼 있질 않아 평소 자전거를 이용 이곳을 지나는 상당수 주민들과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교통사고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거창교는 타 교량에 비해 폭이 좁은데다 각종차량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곳으로 자전거를 이용 해당교량을 지나는 상당수 주민들은 매번 교통사고 위험과 함께 아찔한 순간을 맞이 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평소 자전거를 이용 이곳을 자주 왕래하고 있는 상림리에 사는 주부 이모씨는 거창교 교량을 지날때마다 아찔한 순간을 반복하고 있고 때로는 자전거에 어린아이를 태우고 지나갈 때는 현기증마져 느낄 정도로 공포에 휩싸인다고 했다.
얼마전 해당교량을 매일 등하교 하고 있는 이모 중학생(거창읍 김천리 거주)은 같은 장소에서 교통사고를 당할뻔한 일도 있었다.
이와함께 군청 지역개발과 도시개발담당 자전거 업무담당자는 거창교 개·보수 기본계획으로 현재 2차선으로 돼 있는 도로를 리모델링을 통한 도로망 확보를 위해 3차선 도로로 증설하고 거창교 양쪽 진입로를 증설함과 동시에 조경화 시설을 갖출 방침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시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예산이 확보되면 당초 계획한대로 거창교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갖추기 위해서는 교량위에 설치돼 있는 인도의 목이 최소한 3m가 되어야 하며 현재 거창교에 설치돼 있는 인도의 폭이 1.5m로 구성돼 있어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이를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혔다. 하지만 거창교의 경우 도로는 번잡한 반면 상대적으로 인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질 않아 교량양옆 인도의 일부를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교량 양 옆 ,인도 진입로 부근의 높낮이를 낮추기만 하더라도 이 문제는 자연히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다.
거창군은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개보수를 늦출것이 아니라 현재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거창교 주위 정리정돈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이며 교량 양쪽에 넓게 자리하고 있는 인도 일부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의무화 해 줄 것을 대다수 주민들은 바라고 있고 위험요소에서 해방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더 이상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며, 주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함에 있어 마음 놓고 거창교를 지나 다닐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