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읍 웅곡마을 마을기금으로 방범용 CCTV설치

작성일: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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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마을은 우리 손으로 지킨다! -

거창읍 장팔리 웅곡마을(이장 이현모)에서는 전 마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기금을 모금해 방범용 CCTV를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농촌 빈집털이나 농산물 도난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주민 스스로 모금한 350만원을 들여 마을 입구 도로변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한 것이다.

CCTV설치를 추진한 이현모 웅곡마을 이장은 “CCTV 설치로 마을 내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사건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고령화되어 범죄에 더욱 취약해진 우리 마을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광열 거창읍장은 “마을주민들이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CCTV
설치를 위한 기금을 직접 모았다.”며 “범죄 없는 마을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웅곡마을 진입로 방범용 CCTV 설치는 어느 때 보다도 바쁜 영농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워 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농민들의 걱정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