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내년도 의정비 4년째 동결키로 결정
작성일: 2012-08-30
거창군 의회(의장 조선제)는 지난 8월 28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2009년도에 결정된 의정비를 2012년도에도 그대로 받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하여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내년도 1인당 의정비는 올해와 같은 수준인 연 3,200만원(의정활동비 1,320, 월정수당 1,880)이 될 예정이다.
군 의회 관계자는 “현 의정비 수준이 의원들의 활동을 제대로 뒷받침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특히 3년째 동결되어 옴으로써 물가상승율도 반영되지 못하고 있지만, 군민들의 정서와 어려운 서민경제 사정 등을 감안해 내년에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자는데 전체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의정비 인상이 필요할 경우 현행 의정비 지급기준에 따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 내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하는 금액 이내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심의위원회 심의와 여론기관에 의한 주민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아 이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게 되었다.
거창군의회 조선제 의장은 “물가상승, 군세 등을 감안해보더라도 의정비 인상요인이 충분하지만 새롭게 출발한 제6대 거창군 후반기 의회가 경기회복에 솔선 동참하면서,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열악한 군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정비를 동결하는데 전체 의원들의 뜻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는 더욱더 군민들의 권익대변에 앞장서고 활력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