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자녀 손잡고 ‘희망레인보우’로 오세요

작성일: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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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동 학습환경 개선’ -

거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미금)는 지난해 10월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언어발달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 12명의 자녀들에게 393회 1:1수업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가족 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 속에 언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거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월 종합사회복지관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언어전용 교실을 마련한데 이어, 이번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후원으로 ‘아동 학습환경 개선사업’을 지원받아 언어발달교육 효과를 좀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지원받은 학습환경 개선사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삼성물산(건설부문)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희망레인보우’ 공모사업으로 1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존 공간을 일부 개조하여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재정비하고 전문교재와 교구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후원기관 관계자와 다문화가족이 모여서 24일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거창YMCA 김인규 이사장은 “세부시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희망으로 가는 무지개 다리를 놓아주셨다”면서 후원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으며, 언어교실을 이용 중인 학부모를 대표해 표한나씨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곳에서 여러가지 교재와 교구를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감사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거창군에는 300여명의 결혼이민자가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자녀 방문교육, 다문화가족 부부캠프, 친정나들이 지원사업, 취업지원 등 다문화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