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하면 주택복권이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복권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금액도 점점 켜져간다.

슈퍼 더블복권, 스포츠복권, 플러스복권을 비롯하여 즉석 복권등 온갖 종류가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만 해도 영수증으로 추첨하여 행운을 주고 있다. 1억까지 준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로또복군이 생겨나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에 “로또” 복권이 나왔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당첨을 꿈꾸며 복권을 샀다.

실제로 엄청난 당첨금을 거머쥔 사람들도 생겨났고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복권 당첨이 정말 복일지는 의심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복권 당첨 확률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는 사실...

로또의 경우 벼락 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고도 한다.
당첨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다.

로또 복권의 당첨 확률은 810만분의 1이란 80년 동안 매일 200장 이상 사면 1번 당첨될 수 있는 확률이라고 한다.

거의 당첨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엄청난 당첨금으로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다는 선전으로 수많은 사람의 사행심을 자극하고 있다.

차라리 몇 천원을 누군가 나보다 불우한 사람에게 구제하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된 복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또 눈에 보이는 수확을 거두지 못한다 하더라도 선한 일에 대한 자부심이 평생을 당당하게 살도록 하지 않을까?

“인생역전”이라는 선전문구를 내세우면서 복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행심을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염려된다.
이런 현상은 그만큼 사회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닐까 생각된다.

땀 흘려 살아서 인생 역전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기에 정직한 노력보다 사행심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장난삼아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장난을 표방한 마음 깊은 곳에는 한탕으로 인생역전을 하고 싶은 마음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인생역전은 무엇일까? 갑자기 엄청난 돈을 쥐는 것으로 인생역전이 될까요?갑작스런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허망한 것을 좇지 않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바른 인생관을 갖는 것 자체가 인생역전인 것이다.

내 가치관이 바뀌고 그것으로 인하여 세상이 달라보이는 것이 역전이 아닐까? 일확천금으로, 더욱이 불로소득으로 부자가 되려고 애쓰기보다 성실하게 삶을 가꿔가며 감사하고 만족할 수 있고 주변을 돌아보며 사랑을 실천하여 인색하게 살지 않는 삶이 정말 아름다운 삶인 것이다.

월남참전지회 거창군 지회장 박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