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18대 대통령 후보자들!

작성일: 2012-10-25

새벽 4시만 되면 옆집 관음寺서 스님의 독경소리와 木魚치는 소리가 번뇌에 시달리는 속인의 마음을 씻어준다.
뒷산 대밭에선 웅창자화(雄唱雌和) 비둘기 우는 소리, 동리 어디선가 “해야 솟아라”고 鷄有五德을 지닌 닭은 꼭 동쪽하늘을 보고 운다니 계향동 방적천공곡착(鷄向東方的天空哭着)이란 말이 있다.
5시 YTN뉴스를 보면서 밤새 일어난 사건사고를 뇌리에 입력·분석 처리하며 이 無間地獄을 헤져나갈 방향타를 잡는다.
근래 뉴스 초점은 단연 대통령 후보자들의 열변과 정강, 정책을 분석하며 누가 더 깨끗하고 양심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할가를 가늠해본다.
고대 서양 로마제국 땐 확성기가 없었기에 Candidacy 즉, 입후보자들이 흰옷을 입고는 길거리를 활보했는데 흰옷은 “내가 청렴결백하다.”라는 뜻의 Candida란 라틴어이다. 고대 동양의 천하中심國은 中國으로서 君주나 王은 절대권력자로 군림을 하였다.
君자를 해체하면 입(口)으로서 호령하여 다스린다(尹)는 뜻이요. 王자는 天,地,人 즉 하늘과 땅,사람(三)을 꿰뚫고(1) 다스린다는 뜻이 임금王자다. 영어로 대통령을 President라 함은 백성들 앞(Pre)에 앉아서(sid) 백성들 말을 경청하고 사랑한다는 뜻에서 視民如子라 임금은 백성보기를 자식처럼 하라는 뜻이다.
고로 만민의 아버지 王은 身,言,書,判이 바르고 정당해야지 얄궂이 돈있고 권력업고 함량미달자가 입후보로 나선다면 이건 백성들을 무시하는 것!
서울서 유수대학을 나오고 歐美서 정식 석박사 학위도 얻은 禮,義,廉,恥가 있는 文武양반들은 돈없고 勢없어 두문洞에 들어가 은거 세상꼴을 관망만하니 낭중지추(囊中之錐)란 말 허언아닌가?
제나라 景公이 “정치란 무엇입니까”하고 물으니 공자왈 君君 臣臣이라 임금이 임금다워야하고 신하가 신하다워야 한다고 했으니 같잖은 者들이 임금으로 뽑혀선 권력,금력 다 부리곤 딸자식들 집사주곤 사과궤짝에 돈 담고는 임기차서 나오니 오탁악세 백성들만 죽을 지경이다.
효경에 在上不驕교라 높은 자리 올라도 교만치 않으면 高而不危위라. 직위가 높아도 위태롭지 않으니 임금이 경박하여 (君爲輕) 백성 귀한줄 모르면 (民爲貴) 君舟臣水라 임금이 탄배도 신하라는 물이 뒤엎을수 있다는 고사는 오늘날 이나라 治者들에 경구다.
얄궂이 준비안된 임금이 빙글빙글 도는 옥좌에 앉아 “짐의 말이 法”이요 “짐은 國家”다라며 레타세무아(Letat Cest moi)를 외친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나 루이 16세는 절대왕정을 수립 폭정을 꾀하다 왕비 마리앙투아네트와 함께 성난군중들에 이끌려 콩코드광장 단두대서 목이 잘렸으니 소위 정치인들은 명심해야 할 교훈이다. 요즘 후보자들의 슬로강을 듣자하니 백성들 火만 키운다. 安후보는 햇볕정책 계승자는 “나요 나”라 하자 文후보 역시 DJ는 내반쪽이요 노통정신 계승자도 ‘나’라고 외치니 우습지 않은가?
만약 두후보가 6.25동란 폐허지서 오늘의 복지국가를 이룬 朴통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으면 국민들은 박수를 쳤을 텐데!
김통, 노통“시대 정신”이 이나라 젊은이들을 反美친북 사상에 물들게 했고 이들 君王들이 추진한 개성공단엔 년 6천만 달러씩 돈이 북한에 들어가는데도 북한은 요즘 120개 공단에 폭탄세금을 부과 한다고 협박을 하여 공장생존이 어려워 철수를 할려도 3조원의 비용이 든다니 한국정부만 進退兩難의 고통을 앓고있다.
이런 공단을 추진하고 밀어준 임금들은 가고없고 정부 당국자만 딜레마에 빠져 國破山河在라! 나라가 망하니 남는건 山河뿐이라는 옛충신들의 말이 허언이 아니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