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양, 거창에서 처음으로 정부비축미 수매 시작

작성일: 20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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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6일부터 12월 14일까지 27일간 92,418포대 매입 -


지난 6일 웅양면에서 올해 거창에서 처음으로 정부비축미 수매가 시작됐다.

웅양면에서 열리는 총 4번의 수매 중 첫 수매가 한기, 신촌, 군암리 농가들을 대상으로 하성농협 집하장에서 진행됐다. 2,298가마로 계획된 수매는 마을별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계획을 짜 배분한 것으로 별다른 문제없이 끝을 맺었다.

그 전날부터 계속되는 비로 수매를 할 수 있을지 걱정하던 관계자들은 오전 7시 경에 비가 잦아드는 것을 보고 현장을 확인하여 수매진행을 결정했다. 각 마을 이장들에게 연락하고 문의전화에 수매를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안내한 후 예정된 시간에 마을별로 바닥에 비닐을 깔고 나락을 쌓았다.

한편, 거창군에서는 2012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를 웅양면을 시작으로 12월 14일까지 105개 수매장소에서 27일간 매입하며, 우천으로 취소된 일정은 맨 뒷날로 매입하고 올해 건조벼 총 매입물량은 92,418포대이다.

올해 거창군의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총 117,612포대/40kg(4,704톤)로 전년도 기준 37.1% 증가한 물량이고, 그 중 건조벼(포대벼) 매입은 92,418포대/40kg(3,696.7톤), 건조벼 중 톤백매입 물량은 432톤백(345.6톤)으로 산물벼에서 건조벼 전환량을 포함한 물량이다.

매입대상 품종은 운광벼, 남평벼 2품종이고 매입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산지 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 1~2월 중에 사후 정산하게 되며 올해 우선지급금은 건조벼 기준으로 특등품 50,610원, 1등품 49,000원, 2등품 46,820원, 3등품 41,670원이다.

우선지급금보다 10~12월 산지쌀값(통계청 조사)이 높을 경우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하고 반대로 쌀값이 낮을 경우 초과지급액을 쌀소득등보전변동직불금에서 차감정산하게 된다.

군에서는 2012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의 만전을 위해 매입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매입장 시설완비, 매입검사 준비, 예비점검원 교육 등 제반사항을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정성들인 벼가 높은 등급을 받으려면 출하 전에 건조, 중량, 정선 등 예비점검에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분기준(13% ~ 15%)에 맞는 건조벼만 매입이 가능하고 수분이 13%미만일 경우 1등급을 낮추어 합격처리 될 수 있으며 포장재는 농식품부고시 규격품을 반드시 사용하도록 홍보하고 읍면별 매입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외 나머지 물량은 지역농협 및 RPC자체 매입이 이루어지도록 군에서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대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소득과 및 읍면 산업경제담당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