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야기

작성일: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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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자원봉사대 ‘사랑의 집 제22호’ 준공식 -

거창군 120자원봉사대(회장 전완식)는 지난 11일 마리면 고대마을에서 ‘사랑의 집 제22호’ 준공식을 가졌다.

10월 11일 착공한 ‘사랑의 집 제22호’는 거창군에서 자재비 등을 지원받아 120자원봉사대 회원들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58.5㎡(약18평)의 조립식 주택을 완공, 오모씨(91세)에게 기증했다.

이번 스물두 번째 사랑의 집 주인공이 된 오모씨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가족들과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마리면의 추천을 받아 제22호 사랑의 집짓기 대상자로 선정, 착수하게 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연로하신 할머니는 물론 어린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제대로 된 공부방도 없이 사는 것을 볼 때마다 늘 안타까웠다. 이제 깨끗하고 좋은 집에서 걱정 없이 생활하게 되어 안심이 된다”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특히 대한지적공사 거창군지사(지사장 성수만)에서 경계분할측량비 등을 지원했으며, 건설기계협의회 자원봉사팀에서 장비지원, 국제소방에서 소화기 등을 지원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했다.

1997년 발족한 거창군 120자원봉사대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내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농기계정비, 의료, 이․미용, 가스, 보일러, 유리, 전기,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력을 이용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