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향교 기로연 개최

작성일: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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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을 공경하고 경로효친 사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 -

거창군은 지난 30일 거창유림의 전당 거창향교 충효회관에서 박동복 전교를 비롯한 유림과 지역 어르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푼 잔치인데, 거창군에서는 전통의례의 계승과 경로효친 사상 및 윤리도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해마다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로연에는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조선제 군의회의장 등 기관장이 참석하여 유림 원로와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문묘행례와 윤리선언문 낭독 등 향교의식을 거쳐 주요내빈의 축사와 더불어 축하공연이 열려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홍기 군수는 축사에서 거창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범군민 의식개혁운동에 유림원로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한편 기로연과 더불어 동양예술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거창향교 제9회 서예전시회’가 충효회관에서 동시에 열려 기로연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