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일반산업단지’에 25억 투자, 장애인 등 37명 고용 -

거창군과 주식회사 아림포장은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군 장애인근로사업장’ 건립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거창일반산업단지 내에 2,000평의 부지에 25억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투자계약 체결식에는 조선제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덕선 지체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장 등 지역 대표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홍기 군수와 장병구 (주)아림포장 대표이사가 거창군 지원사항, (주)아림포장 이행사항, 계약기간 등의 내용을 담은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

거창군과 (주)아림포장의 협의내용과 투자계약에 따르면, 군은 거창일반 산업단지 내에 장애인근로사업장 건립을 위한 6,612㎡의 부지마련과 연면적 1,200㎡ 규모의 건물신축비 11억8천9백만원을 지원하고, (주)아림포장에서는 생산설비비, 운영비 등 13억원을 투자하여 총사업비 24억8천9백만원으로 2013년부터 장애인 21명을 포함한 37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거창군은 사과, 포도, 딸기의 주산지로서 농가의 포장박스 구입비용으로 연간 50억원 정도가 소요되고 있으며, 이를 인근 대도시에서 전량구입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 포장박스를 생산하기 위한 장애인근로사업장 건립계획을 수립,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장애인근로사업장 건립 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창출과 장애인 소득보장은 물론 보다 저렴한 가격의 포장박스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