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박사의 한마디 더 5

작성일: 2013-01-03

국민일보202년 12월12일자 경제18면
소니 ‘워크맨’,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79년 첫 출시 4억대 팔려… 혁신에 밀려 33년 만에 생산중단에….

一言居士 한마디 워크맨은 (Walkman)당초 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로서 걸어 다니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간단한 수신기였다. 소니배꼽라디오는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라디오에 이어 고가의 워크맨은 음악애호가들에겐 꼭 갖고 싶어 한 필수품이었다. 그땐 전자제품격차가 일본과는 30년이 더 벌어졌다고 했었다. 오늘날엔 그 격차를 허문지 오래다. 세계를 제폐한 전자회사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칭찬해주고 싶다. ‘스마트폰’하면 송수신기로서 한국의 대명사 격인데, 선진국 일본에게 시달리던 악몽이 엊그제 같아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