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상호신뢰가 절실
작성일: 2004-09-20
거창은 현재 농민회와 거창군 공무원노조와의 대립으로 시끄럽다. 거창군 농민회 소속 일부간부들이 쌀개방 저지등에 관한 내용의 깃발을 면사무소 청사와 관용차량에 사전동의나 협의도 없이 임의로 설치하였다가 이를 제거한 공무원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공무원 폭행사건과 관련하여 거창군 농민회의 사과문에 대한 공무원 노조 측은 냉담한 반응속에 노조에서 군 차원의 고발이 없을 경우 군수에 대한 불복종 운동까지 벌리자는 글도 노조홈페이지에 올라 있었다. 폭력은 어떤 경우라도 정당화 될수 없는 것이며, 반드시 사법처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함양의 경우도 군청 모 공무원집에 무단 침입한 사람이 가스렌지 위에 휘발류를 올려 놓고 간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일찍 발견이 되어 다행 이였지만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며 국가행정의 원활한 처리와 함께 국민에게 행정의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활을 한다. 군민들 또한 공무원을 신뢰하고 대화와 타협의 방법으로 서로의 의견을 절충하고 허용하는 법 테두리 내에서 일처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되고 인권 또한 보호되어야 한다.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폭력으로 사태 해결을 하려는 생각은 지극히 위험한 발생이 아닐 수 없다.
명분을 얻지 못한 행동은 결국 공멸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고 대중적인 지지도 얻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합법적이고 조직적인 투쟁속에서 만이 권리를 인정받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
향후 군 행정은 군민들로부터 신뢰의 탑을 쌓아 나가야 할 것이며 군민들 또한 공무원을 믿고 개인적인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법을 위반하는 행동을 삼가고 합법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모든 사안들을 풀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