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박근혜 대통령을 새시대 元年으로!
작성일: 2013-02-27
계사년 2월25일 0시 보신각 범종소리와 더불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국민에겐 희망을, 국가로는 안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곤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갈 항해가 시작되었다. 서른세번의 종소리는 天地4면X8방에+부처님 머리위上天까지=도합 33天 하늘로 울려퍼지니 종파만인수(鍾破萬人愁)라 종소리는 만인의 수심파괴를 하고 罪장소멸 한다는 위력이 있으니 저 북녘 하늘밑 天下독재자 김정은도 범종소리 觀音하여 단악수선(斷惡修善)하옵시고 남녘하늘 밑에도 제발 소갈머리 없는 정치인들, 기업가들도 문종성(聞鍾聲)이라 범종소리 듣고서는 단번뇌(斷煩惱)라 번뇌끊고 돈욕심 좀 버리시고 女王의 우국단충(憂國丹忠)에 동참하여 애국애족 하시라
지금 전국역전, 지하철 좀 가보시라! 부황든 노인들, 피골이 상접한 청년들, 주린배 움켜지곤 단주모야(旦晝暮夜) 벽면하여 冬安居로 신음하는 5천여 노숙자들 그들도 다 우리들의 형제요 부모시오, 전국 방방곡곡이 정치가들 권세가들 받드느라 노방잔업(路傍殘邑)이 되었으니 藿곽식자들 실업자만 우글그리고 首都서울 언덕빼기 궁촌 쪽방촌엔 인생낙제생들이 피골이 상접하니 씨레기 갱죽이라도 먹여주고, 한해 천여명씩 영아가 버려져 현재 20만명 고아들이 해외로 입양되었다하니 그들도 다 우리들 백의민족 자손이라 석안유심 (釋眼儒心)으로 보살펴 주실 대통령이길 바라노라.
오늘 이 山中居士는 고뿔로 누워 와유(臥遊)하며 박근혜대통령의 취임사를 들으면서 “정치가란 다 거짓말쟁이”라는 서양속담이 떠올랐지만 허나 이나라가 동족상잔 6.25사변을 격고도 북한은 아세아서도 최빈국 거지나라로,남한은 세계적 경제대국을 이룩한 故 박정희 대통령의 공주님께서 오만 간신 愚치자들을 다 물리치곤 임금님이 되셨다 함은 시대적 요청이요 이민족에 새로운 도약을 기약함이라.
정치란 별것있냐? 단악수선(斷惡修善)하고 권선징악(勸善懲惡)하면 된다 한나라 高祖는 殺,傷,盜란 법3장이면 족하다 했으니 이 나라 근대사에 가장 큰 병폐는 죄중벌경(罪重罰輕)이라 죄는 무거우나 벌은 가벼우니 범죄가 계속 일어나는 게야. 고로 남북이 대치상태 아래 군대를 기피한자는 다리를 끊고, 수십억씩 국고를 축낸자는 손목을 끊고, 용공분자들 반미 친북자들 살인자는 목을 끊어 만인이 보도록 효수(梟首)하고 권세가에 혼야애걸 화취세구로 승진한자는 孤島로 귀양을 보내고 월3천만원씩 받아먹는 전관예우직도 없애고 도(盜)통령도 이조때 연산군처럼 강화도 외딴집에 위리안치 시킨다면 누가 감히 도둑질을 해 먹겠는가? 오늘 역사이래 첫 여성 대통령 취임식 風光을 보아하니 만감이 교차하노니, 23년간 야인으로 동고동락한 동민들로부터 노도질풍에도 꺽이질 않고 늘 푸르게 자란다는 전나무며 가정도 국가도 잘 지켜달라는 뜻에서 충견 한쌍을 선물 받고는 인고의 세월로 정든 사저를 떠나 영예의 관저로 향하는 인간 박근혜께 Annuit Coeptis 神이여! 미소주소서!
필자가 10여년전 삼성동 박근혜 공주집을 방문해보니 그저 여염집같은 초라한 2층집이라 마치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러 로마황제도 놀랐다는 영국왕 헨리 8세 Ann의 초가집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지만 오늘 다시 길수 33년만에 금의환향 청와대로 입성하는 박대통령은 감회가 남달랐을께다. 취임식 행사준비엔 경황이 없었겠지만 유감이 있다면 무대위 가수들의 축하곡이 유치하니 “선구자나 그리운 금강산” 같은 민족혼을 일깨우고 국민들이 혼연일체 어울리는 정통가곡 좀 불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리랑도 민족의 얼이 담긴 고유음조가 아닌 변주곡이 유감스러웠고 박대통령께선 행사장 마다 격에 맞는 예복을 갱의(更衣) 하는데 순국선열 참배시는 검정색 묵의(墨衣)가 옳았지만 국가와 민족의 안녕을 비는 제천의식땐 유록(柳綠)색 의상이 제례복이요 원래 임금님 관복은 곤룡포(袞龍袍)라고 다홍색 한복에 금실로 용무늬를 수놓아 입혀야 옳음에도 매화꽃은 쬐끔 우습고요 공주나 옹주는 붉은 비단에 모란꽃을 수놓아 입힘이 신분과 품계를 나타내도다. 그제 正月대보름 날 거창고수부지 망月제때 祭主 정주환 문화원장님 제복도 검정색 묵의(墨衣)가 아닌 柳綠색 도포를 입고 제기 중 盃酒잔도 木기가 아닌 사기그릇이나 놋기에 청주를 따르곤 제관들도 공수(拱手)하여 두 번 복배를 함이 禮다.
필자도 활활타오르는 달집을 보곤 제발 이 나라 정치좀 잘해 무도무레한 권세가좀 축출시켜 주고 인사가 만사라니 참신한 능관인(能官人)좀 뽑아 태평성대 이룩하여 백성들이 땅을 치곤 격양가 부르며 의식주가 풍성하여 道不拾遺하고 작소대리지정(鵲巢大理之庭)이라 가막소 뜰에 까치가 날라와 노는 그런 범죄없는 국가를 이룩해 달라고 앙천축수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