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립대 통합 방향과 거창의 내일은?

작성일: 2013-03-07

지난달 27일 경남도 정장수 공보특보는 브리핑을 통해 거창도립대학과 남해 도립대학을 경남 도립대학(가칭)으로 통합 한다고 밝혔다.
향후 방향은 2개 도립대 통합은 상반기 중에 경남 발전 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연내에 교육부에 변경인가 신청과 조례개정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는 경남도의 구상이다.
통폐합이 이루어지면 유사 중복학과 통폐합은 물론 정원조정 강점학과 강화 교직원 축소에 따른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는 2004년 3월 전남도립 담양대학과 장흥대학이 통합돼 현재 도립대를 복수 운영하는 곳은 없다고 했다.
경남도가 이처럼 경남도립대 통폐합과 문화 3개 기관을 경남문화 예술진흥원으로 진주의료원의 폐업 등 이는 출자 출연기관 구조개혁 드라이브로 부실기관은 폐업하고 유사중복기능 조직은 통폐합하는 등 목적성을 상실한 출자금은 회수하고 경영 효율화와 도의 재정부담 완화를 가져 올수 있는 방안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도립대 통합으로 연간 10억원 문화기관 통합으로 6억원 가량 예산절감 기대가 된다고 도는 밝히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빚이 1조 천억원대였다.
그러나 홍 도지사가 부채절감을 추진하면서 조사해 보니 2천5백억원이 더 발견이 되었다. (도민 한 사람당 43만원 꼴인 1조3천5백억원대로 불어났다.) 5년만에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경남도의 발표도 이때 나왔다. 그동안 선출직 도지사들이 치적용으로 대책없이 늘려놓은 빚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속에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이 성공한다해도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은 47억원 정도다 단순히 부채만 놓고 보면 어림없는 규모지만 내년이면 단체장 선거 부활 20년째 접어들며 경남도만 빚더미가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의 빚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거창은 도립대 통폐합과 관련 정치인들의 힘이 요구된다. 거창을 중심으로 통폐합이 될 수 있도록 이때 힘을 보여줘야 한다 국회의원 군의원 도의원 거창출신 힘있는 정치인들과 하나되어 군민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선거때만 되면 마치 개천에서 용났다는 식의 거짓 공약보단 필요할 때 거창의 몫을 확실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아울러 승강기 안전공사 유치도 시급하다 승강기 특구도 발돋움하며 내일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승강기 안전공사의 유치에도 사활을 걸어야 한다.
내년이면 지방선거다. 정치를 하고 있는 양반들의 역량검증이 지금부터 해야할때다 장구한 공약보다 거창의 실익을 챙기고 빚을 줄이며 자급자족 도시로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