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조림용 밤나무 묘목 무상 보급

작성일: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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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나무 신품종 보급으로 농가소득 향상 기대 -

거창군은 15일 춘기 조림용 밤나무 묘목 3,255본을 신청자 중 수출농가, 노령목 갱신지, 병해충 피해지 등을 우선 순위로 무상 보급했다.

조림용 밤나무는 매년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 밤나무 접목묘를 생산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품목은 대보, 유마, 은기, 대한, 미풍, 박미2호 등 6가지이다.

이번에 보급된 ‘대한’과 ‘미풍’은 초대립종으로 벌레와 병에 강하며, ‘대보’는 최근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외관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묘목식재 농가에게 밤나무 조림목에 확인용 대나무 등을 표시하여 제초작업 시 묘목 손실을 예방하고 적정한 풀베기와 시비작업을 해야 우량 밤나무로 육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신원면을 중심으로 650여 농가에서 950ha의 밤을 재배하고 있으며, 군 관계자는 “앞으로 조림용 밤나무 묘목 확대 보급뿐만 아니라 밤 재배에 관한 선진기술 교육과 맞춤형 기술 지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