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아름다운 선물...칠순잔치 비용 일부 천사후원
작성일: 2013-03-28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칠순 부부가 칠순잔치 비용 일부를 ‘아림1004’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주인공은 고제면 용초마을에 거주하는 김석규 어르신으로 올해 칠순을 맞이하신 분이다. 어르신은 칠순을 맞아 뭔가 뜻 깊은 일을 하고자 아내 신현숙(67세)씨와 논의하여 자녀들이 모아준 돈 중 1,004,000원을 칠순잔치날인 3월 23일에 ‘아림1004’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이날 김석규 어르신은 “우리는 비록 나이가 많고 힘이 없지만 우리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내가 가진 것이 많다고 생각을 했다. 고맙게도 2남 1녀(큰아들 진덕 45세, 거창농민회 고제면지회장, 용초마을 이장, 딸 진숙 43세, 부천시 거주, 작은아들 진태 38세, 서울 거주)의 자식들이 바르게 자라주어 더 이상 욕심이 없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칠순을 맞아 이 보다 더 기쁠 것이 없다”고 했다.
이 자리를 함께한 이무진 ‘아림1004’ 운동 본부장은 “어른신의 따뜻한 뜻을 담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일에 사용하겠다. 부디 건강히 오래 사시면서 자녀들의 효도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