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스승의 문제점”

작성일: 2013-05-01

과거에는 “선생의 똥은 개도 안먹고, 선생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고 할 정도였던 때가 있었다.
이는 선생의 숭고함을 이르는 말이었고 모두 우러러 보는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또한 교사가 아닌 상대편을 부를 때 선생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최고의 존칭이였다.
그러나 오늘 날의 선생에 대한 모습을 보자면 과거에는 선생이 학부모에게 개인의 촌지수준 정도도 가장 비난을 받았던 모습으로 적발되면 엄중한 처벌을 받았으나, 오늘 날의 선생은 매달 학부모에게 상납을 받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모 중학교의 교사는 경제적·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학부모에게 월 50만원씩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았다고 한다.
이 교사는 상납사실이 문제가되자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중징계인 해임이 요청되었으나, 재단에서는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로 낮춰 외고로 전속시켜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학교 측에서 부인하였지만 이 사건은 재단과 연루설이 있었고, 교육계에는 이런 교사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어디 이뿐일까? 교사가 제자를 성추행하거나, 어린 제자와 분륜관계를 갖고 말썽이 나자 “결혼을 할 사이로 사랑한다”고 발언을 서슴없이 하였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모 교사는 60㎝ 몽둥이와 30㎝ 드림스틱으로 학생을 상습으로 때림은 물론, 모 교사는 학생의 얼굴에 스티커를 붙여 학생들 앞에서 웃겨 보라고 강요하는 등 인권을 침해하는 교사도 있다는 사실….
필자 본인도 중학교 시절에 국어 선생인 정○환 선생님에게 필자는 분명 인사를 했는데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약 1년 동안 고통을 받은 일이 있었다.
필자는 이런 소수의 문제 스승보다 훌륭한 스승이 더 많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명예를 존중하여 더 이상 거론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한 마디 더 하고자 하는 것은 교육계가 보수 계층인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으로 양분되었다는 것이 뼈아픈 사실이 아닌가?
일부 보수층 교사들은 현실에 안주하여 개혁을 두려워하고 교리연구 등 발전성을 등한시하여 전교조가 태동하게 만든 것이 현실이 아닌가 말이다. 그러는 가운데 전교조는 지난 달 3월 19일 벌써 창립 24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필자가 전교조에 대해 논하려고 하는 것은 진정한 진보교육을 위해 역할을 다 한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단지 일부 계층이 학생들을 좌경화로 물들이거나 이적활동에 이용하려는 것이 우려되어서 하는 말이다.
최근 대법원에서 전 전교조 교사가 2005년 8월 학생 180명을 인솔하여 전북 순창에서 열린 ‘남녘 통일애국열사 추모제’에 참석하여 전북통일교사모임에 소속되었던 교사 및 일부 학부모와 함께 이적단체로 규정한 범민련남측본부 등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빨치산 활동을 미화하고 북한의 주의·주장에 동조하여 북을 찬양하는 이적 소지가 있다고 유죄취지로 판결되었고 하니 어린 학생들에게 미친 영향이 매우 컷을 것으로 생각되어 걱정을 아니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이고 가정의 날이기 때문에 부끄럽지만 그냥 살짝 해 보는 말이다.

월남전참전고엽제전우회 거창군지회장 박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