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거창적십자병원의 희망풍차

작성일: 2013-05-23

적십자 병원은 대한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일반병원과 같은 업무외에 순회진료, 재해시 긴급의료 활동, 전시상병자의 구휼사업 기타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하여 부대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현재 대한적십사에서는 서울, 대구, 상주, 통영, 거창 5개의 적십자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민간의료시설이 공공의료가 차지하던 역할을 떠맡아 특히 1989년부터 국민 개인 의료보험이 실시되면서 적십자 병원의 특색을 잃게 되었다.
이러한 의료계의 환경변화에 대처 적십자병원은 일반환자를 진료하는 외에 민간의료기관에서 기피하는 행려, 구호, 보호, 산재환자 등 소외 및 빈민계층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거창적십자병원은 전국 5개 적십자 병원중 유일하게 흑자 운영을 해오고 있어 타 병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이면에 원장의 1인 2역 3역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섬김을 다한 결과물이라고 직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의료원은 적자 운영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 위기에 있는데 거창적십자병원 처럼 일찍이 벤처마킹 했으면 진주의료원이 폐업위기로 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거창적십자 병원이 리모델링을 끝내고 대학 병원 수준의 병실, 첨단의료기기를 갖추고 명품의료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365일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전문의도 2명이나 상주하며 최신 초음파 검사기까지 갖춰 거창 함양 합천 무주지역의 산모들에게 희소식이 되었다.
또한 희망진료센터에서는 기초 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기타의료소외층에게 진료개시일로부터 외래진료시 본인 부담금100%지원하고 입원시도 50~100% 구분 지원한다.
거창적십자병원이 이제 한단계 더 높이 도약하면서 거창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 끝없는 도전과 지역을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서 힘차게 돌아가는 희망풍차 거창적십자 병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