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불청객! 쯔쯔가무시 예방으로 건강한 가을나
작성일: 2013-08-08
거창군! 쯔쯔가무시 주의보 조기발령
거창군은 매년 가을철에 유행하던 쯔쯔가무시가 올해는 시기보다 빠른 여름철에 환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예년에 비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쯔쯔가무시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한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는 감염이 되면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결막하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게까지 하는 질병으로 특히, 고령자의 경우 사망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질병은 풀이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발병하는 발열성질환으로 매년 가을철만 되면 주위보가 내려지고 있지만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전염병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지 않고, 예방접종 백신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 유충을 차단할 수 있도록 기피제를 바르고 수풀이 우거진 곳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긴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풀밭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는 등의 행위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4월과 6월에 군비 7천만원을 투입하여 진드기 기피제 및 토시 17,000세트를 농가와 축산농가에 배부한 바 있으며, 등산객을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 3개소에 기피제 보관함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편히 이용하도록 하는 등 발열성질환 예방사업에 많은 보건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 특히 밭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발병하기 쉽고 최근에는 레저 및 야외활동이 많아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해야 하며, 발열과 구토 등을 동반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몸에 딱지가 보이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가까운 병ㆍ의원을 방문하여 혈청검사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