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벼 병해충 무인헬기 항공방제 실시

작성일: 20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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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8월 12일부터 4일간 3개면 6개 들녘 약 515ha에 벼 병해충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농촌의 부녀화․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농약중독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사전에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군은 4일에 걸쳐 무인헬기 총 6대를 투입하여 가조면 친환경단지와 폴리페놀 단지 315ha에 친환경자재 및 폴리페놀을 살포하고, 거창읍 영산골․냉천들과 남상면 월평들, 송변들 200ha에는 벼 병해충 농약을 살포한다. 특히 폴리페놀은 9월 상순까지 총 3회에 걸쳐 살포할 계획이다.

무인헬기 1대의 1일 작업능력은 60ha정도이고, 15분에 2ha 정도 살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육상방제 작업보다 3배 정도 빠르며, 농약이 미세하게 살포되어 방제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안전사고 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무인헬기 방제 면적을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벼 작황은 본답기간의 적당한 일조 및 온도로 평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해충은 장마기에도 불구하고 비가 적고 맑은 날이 계속 되어 평년보다 20%정도 적게 발생했으나,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잎집무늬마른병이 많이 발생되어 출수기 전후에 목도열병과 벼멸구를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