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기관·단체 한자리에 모여
작성일: 2013-09-23
거창군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 가져
거창군은 1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교육지원청, 경찰서,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구인모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의 학교폭력 문제로 인한 우울증, 자살 등의 위험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로, 누구의 책임이라기보다는 교육, 가정, 사회에서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군, 학교, 경찰, 시민단체가 함께 연계대책을 마련하고 예방활동을 전개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학교폭력실태 조사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실제로 경찰서에서 사건화 되는 학교폭력 건수 통계는 작년 동기간 대비 70%가 줄었는데 반해 교과부에서 거창군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에서는 피해응답률이 3.6%로 경남비율 2.4%보다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문지의 내용이 구체화되어 있지 않고 학교폭력의 정의에 대해 이해도가 낮을 수 있는 초등학생의 응답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전개,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 홍보, 유해환경 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지난해 2월부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의원, 교육지원청, 경찰서, 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돼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협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