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청정법신
작성일: 2013-11-07
부처님이란 범어로 붓다(buddha) 한자로는 불타(佛陀)로 표기하고 우리말로는 부처님이라고 한다. 세상 만물의 이치를 참답게 ‘깨달은 자’ 각자(覺者)라는 뜻이다.
선지식 청정법이란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세상 사람의 성품은 본래 깨끗하며 온갖 법이 자기의 본성에 있다고 한다. 악한 일을 생각하면 곧 악을 행하게 되고 선한 일을 생각하면 문득 선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法이 자기의 본성에 있고 자기의 본성은 항상 청정하다 함을 깨달아야 한다.
해와 달은 항상 밝지만 단지 구름에 가려지면 그 위는 밝아도 그 아래는 어두워 日月星晨을 밝게 볼 수없는 것이다. 그러다가 홀연히 지혜의 바람이 불어 구름과 안개를 다 걷두어 버리면 삼라만상이 일시에 나타납니다.
세상 사람의 본성이 청정함도 맑은 하늘같고 지혜는 해와 달과 같아, 선지식을 만나 참된 가르침을 받아 미명을 불러 물리치면 안과 밖이 환히 볼 수 있어 자기본성 가운데 온갖 법이 모두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모든 법이 자기의 본성가운데 있는 것을 청정보살이라 하고, 불타에 귀의 한다는 것은 선하지 못한 행동을 없에는 것 이것을 삼신불에 귀의한다고 한다.
마음은 본디 투명하다. 이러한 마음이 지혜를 받아 밝아지려면 진여(眞如)를 드러내는 본성을 밝힘에 촉구해야 한다.
〔화엄경〕에 인다라망 또한 불교에서 지향하는 투명성의 대표적 근거가 된다. 제석청궁에 걸쳐있는 이 보석 그물은 하나하나의 연결 매듭이다. 옥구슬이 달려있어 이것들이 서로 비치고 비친 옥이 또 비쳐서 무한하게 서로를 반영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이렇듯 많은 사물은 중중무진(重重無盡) 교섭하며 서로를 비춘다.
불교에서 제시한 자아의 깨끗함과 투명성은 단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비추어 그 빛을 발하는 관계망 속의 투명성이다. 개인의 투명성이 맑게 유지 되어야만 서로들투명하게 비출 수가 있다.
法이란 부처님이 태어나시기 전에도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그대로 존재 한 영원한 진리입니다.
인간이란 중생계 중에서는 천신(天神)다음으로 좋은 상태에 있는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은 항상 꾸준히 수도정진하지 않으면 다시 다른 나쁜 생존 형태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본래 부처나 다름없는 그 마음을 온전히 드러내어 참 생명의 주인공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임부륙 r200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