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말은 말한대로 이루어진다

작성일: 2013-12-13

말의 힘이 어느 정도인가를 여러 각도에서 조사를 해보면 세상만사 말한대로 이루어지더라고 한다. 예컨대 가수 100여명을 대상으로 히트곡이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조사해보니 놀랍게도 90명 이상의 가수가 자신의 히트곡과 같은 운명을 만들었고 요절한 가수들은 너나없이 죽음과 연관된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노래는 말에다 곡조를 실은 것이어서 말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 하겠다.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를 불렀던 신신애는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잃었다. 노랫말 그대로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였던 것이다.
애절한 노래를 불렀던 김광석은 자살을 했다. 조금 경망스러워도 ‘날 보러와요“라는 노래가 훨씬 인생에 도움이 된다.
가수에게 자신의 노래란 수도 없이 불러 꿈속에서 저절로 되뇔 만큼 그대로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내면의 힘은 그 가사 대로 증명해 보이기 위해 애를 쓴다.
<0시의 이별>을 부른 가수 배호는 0시에 세상을 떠났다.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른 그는 젊은 날에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가버린 것이다. 그는 <마지막 잎새>를 부르면서 세상을 떠났다. 가수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를 부르고 나서 바로 그 즈음에 세상을 떠났다.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불렀던 가수 차중락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낙엽처럼 떨어져 저 세상에 가버렸으며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를 열창하던 선망의 젊은 가수 김정호는 20대 중반에 암으로 요절노래 가사처럼 진짜로 가버렸으며 <떠나가 버렸네>를 불렀던 가수 김현식도 역시 우리 주위를 영영 떠나가 버렸다. <이별>을 불렀던 대형 가수 패티 김은 작곡가 길옥윤과 이별했으며 고려대 법대 출신의 가수 김상희는 <멀리 있어도>를 부르면서 남편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어 몇 년간 떨어져 있게 되었다. 가수 조미미는 35세까지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바다가 육지라면>이 히트되면서 재일교포가 바다를 건너와 결혼이 성사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 하겠다. 60년대 말<산장의 여인>을 부른 가수 권혜경은 (가사 내용: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차곡차곡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 앉고 나홀로 재생의 길을 걸어며 쓸쓸히 살아가네) 가사처럼 자궁과 위장에 암이 걸렸고 요양을 가게 되어 재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녀는 산장에 집을 짓고 수도승처럼 쓸쓸히 살았다고한다.
<수덕사의 여승>을 부른 가수 송춘희는 결혼을 하지 않은채 불교 포교사로 일하고 있다.
<우울한 편지>를 부른 유재하는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장덕은<예정된 시간을 위하여>,하수영<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김현식은 <이별의 종착역><떠나가 버렸네>를 부르고 각각 세상을 떠났다.
이들 노래의 가사속에는 이미 죽음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름 모를 소녀>를 부른 김정호<내사랑 내곁에>를 부른 김현식등 슬픈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대부분 일찍 타계했다는 논문도 있다.
가수의 수명과 노래 가사와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장수하고 고통, 이별, 죽음, 슬픔, 한탄의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단명할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쨍하고 해 뜰날 돌아온단다>를 불렀던 가수 송대관은 한동안 주춤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드니 지금은 부인이 사기를 .....가수 송대관은 신세가 말이 아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세상만사 뜻대로 이루어 질리 없지만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면 긍정적인 씨가 뿌려지기 마련이다. 성서에도 뿌린대로 거두리라고 하였다. 긍정의 말씨를 뿌려라. 그러면 말한대로 거둘 것이다.
<박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