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스타일 마을만들기 본격 가동

작성일: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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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현장 활동가·전문가·관계공무원 참여전략 마련 워크숍 열어

거창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홍기 군수, 마을만들기 분야 현장 활동가, 공무원, 민간 연구기관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자립형 마을만들기 실천전략 연구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마을발전 사업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각기 다른 역할을 하고 있는 주민·공무원·민간 연구기관을 한 데 모아 한 몸처럼 움직여 거창군의 ‘자립형 마을만들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거창군의 자립형 마을만들기 총괄계획을 민간연구 분야에서 주도하고 있는 이유직 부산대 교수는 “민선5기 출범 이후 2011년부터 창조공간 조성, 창조리더 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창조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성공적인 민·관 네트워크체계 구축과 실천적 역할을 준비하는 구조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와 함께하는 토크쇼’에서는 ‘매력 있는 창조거창’의 핵심사업인 마을만들기 사업의 목적과 취지를 소개하고 철학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으며, 민·관·전문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공유의 장을 통해 농촌지역 마을만들기의 모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거창스타일 마을만들기’ 전략을 요청했다.

이홍기 군수는 “민선5기 취임 전부터 농업강군을 표방하는 거창군에서 농민들 간 심각한 양극화가 진행된 부분이 안타까웠으며, 위기에 처해 있는 고령농, 소작농이 자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을만들기 사업의 당초 시작 취지와 소회를 밝혔다.

또한, “행정분야 창조정책과 마을만들기 담당을 신설하고 ‘거창스타일’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기업·커뮤니티 비즈니스·협동조합 등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는 만큼 현장 활동가를 비롯한 군민들의 주도적 운영을 통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크며, 거창군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후 실무공무원, 마을현장 활동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개별분과 구성을 통한 워크숍이 진행되어, 상호 소통을 통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활성화를 함께 모색해 보고 발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거창군에서 ‘거창군 자립형 만들기 실천전략 연구’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지역활성화센터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마을만들기 민·관·연구기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실행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나도 거창군 총괄기획가’, 2023년까지 마을만들기 완벽구축을 위한 비전과 매뉴얼을 설정하는 ‘응답하라 2023’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