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중국이 왜곡한 한국사
작성일: 2013-12-26
‘역사를 모르는 자, 역사에 휩쓸려 가리라!’ 이말 한마디에 역사를 마땅히 알아야 한다는 당위성이 담겨져 있다. 역사를 가르쳐주지 않는 것은 자식을 낳아서 성(姓)씨를 가르쳐 주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 했다.
유구한 우리역사의 시원은 천제(天帝)환인은 인간세계의 금악(金岳) 삼위(三危) 태백(太白백두산)을 두루 살펴보다가, 백두산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는 영산이’라고 여겨, 아들인 환웅에게 천부인(天符印)세 개를 주면서 가서 다스리도록 명하였다. 그때 환웅은 백성3천여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신단수 아래에 내려 ‘桓雄降壇:환웅이 신단수에 내려왔다)’ 왔다는 것은 우리민족탄생 신화이자 바로 이곳에서 역사가 시작되었다함을 뜻한다.
환웅이 내려온 신단수(神檀樹) 일대를 신시(神市)라 했는데, 고대 신정(神政)사회에서 가장 신성시 한 성역(聖域)이 되었다. 환웅은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에게 곡식과 명령, 형벌, 질병, 선악 등 360여가지 일을 주관하도록 하였으니 이것은 모두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한다’ 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 해서 천제이신 하느님의 이치에 맞도록 이루어졌다. 단군왕검은 아사달(阿斯達)을 도읍지로 하여 고조선을 건국하였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일연스님은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한 때가 중국의 요임금과 같은 시기라 했다. 『환단고기』와『규원사화』에서는 고조선의 임금인 단군이 1대 왕검(王儉)에서 시작하여 47대 고열가(古列加)에 이르러 끝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역사가들은 고조선의 건국신화인 환웅과 단군신화가 만주와 한반도의 청동기 시대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은 청동기 문화의 성장을 배경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군신화는 단순한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 실체를 갖는 신화”로 보아야 한다. 즉, 신화로 꾸며진 역사가 바로 환웅과 단군신화라는 역사적 해석이다.
“…임금은 마땅히 덕과 의로써 세상을 다스려 백성의 삶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백성들은 임금을 따르는 것입니다.… (중략)… 하느님을 대신해 천하의 임금이 된 사람은 도리를 넓히고 백성을 이롭게 하여 단 한사람도 본성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만왕(萬王)을 대신하여 인간을 맡아 다스리며, 병을 없애고, 원한을 풀어주고, 단 하나의 생명체도 해하지 않도록 하여 나라 안 사람들이 망령된 것을 고쳐 올바르게 살도록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환단고기」「단군세기」
지금동북아는 총성 없는 전쟁, ‘역사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2002년 2월부터 중국은 동북3성 지역에서 일어났던 고조선 고구려 대진(발해)등의 한국역사를 자국의 역사속에 귀속시키려는 역사왜곡작전을 벌여왔다. 이것이 동북공정(東北工程)이다. 이는 중국문명의 시작을 수메르 문명과 이집트 문명보다 더 이른시기로 끌어 올려 중국을 세계최고 문명국으로 만들기 위한 탐원공정(探源工程)의 일환이다.
중국이 한민족사 강탈을 통해 노리는 최종목표는 후일 한반도에 정치적 변고가 생겼을 경우 북한을 점령하고, 그후 넓어진 정치적 입지를 바탕으로 세계의 최강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탐원공정, 동북공정 등은 단순한 역사침탈 공작이 아니라 영토침탈공작이며 한국의 앞날을 위협하는 무서운 정치음모인 것이다.
“낙양은 천하 중심”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은 예로부터 낙양. 북경, 남경, 장안 같은 자국의 도읍지를 천하의 중심으로 여겼다. 중국은 세계의 중심으로 곧 중화(中華)라는 것이다. 이 중화사상은 오늘날 중국국호인 ‘중화인민공화국’에 그대로 들어나고 있다. 그들이 동북아의 중심국가이자 동북아문명의 주체라는 것이다. 이러한 중화패권주의 사관에 따라 중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역사를 자신들에 예속된 속국(屬國)의 역사로 왜곡보도 하고 있다. 먹고살기에 급급하겠지만, 우리의
찬란한 고대사 홍산문화 9천년 뿌리역사를 정부는 교육과정에 넣어 각 급 학교에서 폭넓게 가르쳐야 함은 1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의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