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작성일: 2013-12-26
나의 길만 가면 그만인 것을 소련의 홈자-구-숍씨는 50세때 열렬한 사랑에 빠졌는데 상대방은 놀랍게도 17세의 나이 어린 소녀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 두사람의 결혼은 강경한 주위의 반대가 심했음에도 두 사람은 사랑에 푹 빠졌다.
신부는 17세 그런데 신랑의 연령은 그 3배나 되었다고 하니...
신부가 현재의 신랑의 연령이 되면 도대체 신랑의 연령은 얼마나 되겠는가 말이다. 아~ 이것이야 말로 신(神)의 섭리(攝理)에 배반되는 일이 아닐까? 반대파의 례트틱씨에게는 수학상의 사술(詐術)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러므로 현실을 너무 깔본 것 같았다는 것이라 하겠다.
사랑하는 이 두 사람에게는 그러한 말들이 귀에 들어올 일이 없었고 이 한쌍은 다행히도 결혼에 골인을 했다고 한다. 지금부터 100년전의 일이긴 하지만...
꼭 1세기전의 일이니까 역사는 모든 것을 매몰시켜 버렸을까 하면 그렇게 안 된다는데서 인생의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부는 지금도 아직 건재하다고 한다. 그러면 구-숍씨는 160세, 부인은 127세가 된다고하니 이 연령까지 장수하고 보니 별로 부인이 과히 젊지도 않지 않는가 말이다.
스페인에선 신랑의 연령이 신부의 연령보다 4배나 되는 것이 있었다고 한다.
세계적 첼로리스트 바부로 카잘스씨는 82세때에 방년 20세의 사랑하는 제자 말타몬티-즈양과 결혼을 하여 세계에 화재를 제공한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세상에 대한 체면 때문에 본심을 억제한다든가 기만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시시하다 하겠다. 이 세상에 대해 사양한다든가, 타인의 이목이 두려워서 자기의 표현이 위축된다든가 하는 것은 바보짓이라 하겠다.
인간은 자기의 길을 가면 그만인 것이다.
세상의 이목이 두려워서 위축되고 소극적이 되어 그래서 자기의 소신을 꺽어서야 세상과 정사한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형태도 모를 세상에라는 것에 사로잡혀 가지고 부르고 싶은 노래도 못부르고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조그마한 선인인 체하고 살아보았자 인생은 전혀 즐거울리 없을 것이 아닌가 말이다.
이 세상에 체면같은 것은 헌신짝처럼 내 버리고 자기의 신념대로만 살아 간다면 인생은 항상 즐거울 것이다.
필자는 이역만리 월남에서 목숨을 담보로하고 전쟁을 치른 남자로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긴 역전의 용사로서 현재는 지역 발전은 물론 살아있는 전우들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사람임이 틀림이 없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필자를 보는 관점은 나쁜생각에서 보면 나쁠것이고 좋게 보면 아주 좋은 간(肝)이 배 밖으로 나와 있을 정도로 간이 큰 남자로 보면 어떨련지...
필자는 여러분들이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간이 크고 대포가 큰 남자로 보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듯이 지금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필자가 떳떳하고 말씀을 드릴수 있는 것은 그동안 겸손과 겸허, 한번 생각한 것은 끝까지 해내는 추진력과 봉사로 현재의 위치를 이룩한 덩치는 작지만 아주 대포가 큰 남자, 불의에 앞장설 줄 아는 서민의 남자로 보면 될 것이다. 필자는 가난하게 자라 어렵게 공부하며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사정을 잘 아는 필자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을 다하는 기질 때문에 한때 고생도 많이 했었다.
그러나 필자는 66년 동안 거창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내 고향 거창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필자를 보는 눈은 그리 좋게만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항상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좋은 것은 묻혀 버리고 필자의 나쁜 모습만 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러나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거창을 위해 ‘땀으로 적시고’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나(필자)자신보다 먼저 남을 사랑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박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