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행복새미>상식(常識)이 통하는 세상

작성일: 200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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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에 대하여 사전에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보통 사람이 으레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지식이나 판단력’ 예컨대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낮에는 일하고 해가지면 쉬면서 수면을 취하는 것,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을 잘 섭취해고 땀을 흘려서 노동을 해야 하는 것. 부모에게 효도하고 보답하는 것이 인간의 마땅한 도리인 것, 등.
하나님이 만드신 법칙인 이 상식을 무시하고 거스리는 자는 불행을 자초하고 멸망하게된다. 그런데 요즈음 상식이 잘 통하지 않는 그런 일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된다. 그 일들 중에 하나가 요즈음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북한 주민의 인권 회복 운동이다. 북녘에서는 해방이후 공산당 김일성 독재 정권이 수립된 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인권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 한국 동란을 일으켜 수백만 명을
살상케 하였으며, 공산당 독재에 항거하는 자들은 처형하거나 숙청하여 수십만명이 수용소에서 짐승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김일성 부자를 신으로 삼고 맹종하는 광신도로 세뇌되었고 북한은 괴이한 사교 이단 집단 국가가 되었다. 북한은 96년 이후 수 백만 명이 기근으로 죽어 갔다는 소식들이 들려왔고, 체제 유지를 위해서 핵무기 개발과 군비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북한 독재 정권은 민중의 배고픔과 고통을 외면하였고,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북한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탈북하게 되었다.
중국 공안 당국의 감시와 북한 보안 요원들의 탈북자 색출 검거의 추적을 피하여 수천리를 헤메다가 생명을 걸고 외국 공관으로 피신하여 망명을 요청하고 있다. 체포되거나 중국 당국에 넘겨진 탈북자들은 북한으로 끌려가서 처형되거나 수용소에 수감되며, 특히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공개 처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 미국 L.A에서 한인 교포들과 미국의 신자들이 정치인들을 초청하여 탈북자들을 위한 통곡 기도회를 가졌다. 이들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으로 미국 의회가 지난달 북한 주민에 대한 인권 회복을 촉구 하고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예산을 지원하는 북한 인권법을 만장 일치로 통과 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북한 인권법에 미 의회에서 통과되기 전에 한국의 여당의 일부 의원들이 연명으로 미국 의회가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고 논의하는 것을 항의하면서 통과되지 않도록 저지하기 위한 항의서를 보내었다고 한다.
이유는 북한 김정일 독재 정권을 자극하여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오히려 남북 평화 무드에 악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지금 21세기는 자유 민주주의 시대이며, 어떤 정권이든지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독재 정권은 궤멸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북녘에서는 일당 일인 독재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남한을 적화 통일 위하여 동포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게 만들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북한의 인권 탄압에 대하여서 그 참상을 알고 그 아픔을 나누며 북한 인권 회복을 위하여서 뜻을 같이 하고 있는데 왜 우리 남한은 이같이 북한의 독재 정권의 인권 탄압에 침묵하며 북한 동포들을 구출하려는 세계적인 이 흐름을 거스리고 있는가 ?
대한 민국은 탈북자들과 북녘의 우리 동족들의 인간의 기본 생존을 위한 처철한 몸부림과 고통은 외면하고 오히려 김정일 공산상 독재 정권의 비위를 거스릴까 염려하며 독재 정권을 옹호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가?
세계의 양심들은 자유 남한이 피를 나눈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외면 하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보편적이고 타당한 하나님의 법인 상식을 외면하고 거스리는 개인·가정·단체와 나라는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게 될것이다.
상식을 거스리는 독재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명약 관화한 사실이다. 또한 민중의 아픔을 외면하고 독재 정권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때가 되면 민중들에 의해서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역사의 심판대에 올라가서 정죄를 당하고 도태할 때가 올 것이다. <참 사랑 교회 박상용 목사(거창군기독교연합회직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