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보궐선거 무소속 후보 단일화 마침내 이뤄

작성일: 200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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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취뤄질 거창군수 보궐선거 최대쟁점으로 부각됐던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마침내 이뤄졌다.
그동안 군수보궐선거에 각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태헌, 최용환 두 후보가 거창시민단체 연대의 끈질긴 설득으로 마침내 두 후보의 단일화를 이끌어 냈다.
이와 관련 거창시민단체연대는 당초 군수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함께 출마한 이태헌, 최용환, 전현옥씨등 세명의 후보를 상대로 개별접촉에 들어가 후보단일화를 놓고 심혈을 기울였으나 단일화 막판 전현옥 후보가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며 끝내 서명을 거부함으로써 시민연대의 끝질긴 노력에도 불구하고 3자간 단일화에는 실패했다.
이태헌, 최용환 두 무소속 후보는 자신들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 지난 10월 14일 거창 YMCA세미나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양자간 단일화 하는 것을 골자로 서명난에 서명을 한 후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밝히고 파이팅 자세를 취하며 서로간의 우의를 다짐 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 두 후보는 단일화를 통한 후보선출은 전국의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 중 한곳을 선정해 유권자를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후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후보를 선출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봄으로써 별무리 없이 후보단일화라는 작품을 도출해 냈으며 상호 합의한대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태헌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다가오는 거창군수 보궐선거 선거판이 새롭게 짜여지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군수 보궐선거전은 한나라당 강석진 후보를 비롯 무소속 이태헌 후보, 무소속 전현옥 후보등 3명의 후보로 압축 선거를 치루게 됐다.
무소속 두 후보가 단일화를 통한 후보선출을 이뤄냄으로써 선거 판세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그동안 부동층으로 남아 있던 표의 향배와 투표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후보단일화라는 합의점을 도출해낸 거창시민단체 연대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의 이해관계를 초월 거창발전이라는 큰 뜻에 동의해 준 두 후보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이들의 정신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거창 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막판 무소속후보 단일화에의한 후보 선출이라는 새로운 변수의 등장으로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