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들며>함정
작성일: 2004-10-25
나무꾼들이 산속으로 들어가 한짐씩 나무를 해서 지게에 지고 돌아오는 길에 함정에 빠진 사람들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한사람만 살았고 나머지는 다 죽은 것 같았다. 착한 나무꾼이 동료들에게 “보고만 있지말고 구하자"고 했으나 동료들은 “우리도 힘들고 바쁜데…"하며 현장에서 떠났다.
착한 나무꾼은 목숨을 걸고 살아있는 한 사람을 구했는데 알고보니 그나라의 왕자였다.
왕자가 신하들과 사냥을 나왔다가 함정에 빠졌던 것이다.
왕이 이 착한 나무꾼에게 `큰상'을 내릴때 동료들은 또 보고만 있어야 했다. 남을 빠뜨리려는 함정을 파놓으면 그 함정에 자기가 빠지고 남을 죽이려고 돌을 굴리면 그 돌에 자기가 치어서 죽게 된다. 남에게 해를 끼치면 자기가 그 해를 받고 남에게 좋은 일을 하면 자기에게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늘나라 법칙인 것이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악인이 벌받지 않고 의인이 복 받지 않으며 그저 세상이 두리뭉실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께서는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해 주시는 것이다. 자기 이기주의에 빠져 허황된 망상과 꿈을 꾸는 자는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던가 갖은 잔꾀로 치부하고 돈에 눈이 멀어 현재는 부유할지 모르나 얼마되지 않아서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지는 꼴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성경에도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고 잠언 26장 27절에 말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