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4월은 祭享의 달이라
작성일: 2014-04-16
4월은 祭享의 달이라
4월은(음3월) 春祭의 달이라 고래로 나라에 공을 세운 충신이나 문중마다 출중한 인재나 孝子孝婦가 있으면 향사나 제각에서 時祭 忌祭를 드리는 달이다. 고로 4월 한 달 내내 경향각지서 그런 忠魂의백 대덕자 神位께 제향을 드림은 과연 東方禮義之國답아 긍지롭도다.
자고로 산자수명한 우리 居昌에서도 백성들에 선정을 베풀어 도타운 현감이나 孝子烈婦들의 정려각 신도비 비석들이 골골이 많이 서 있다. 비성걸(비가선거리)이라면 강양리 볼링장서 개봉 묵실(뫼실) 다리까지로 비석들이 많이 서있어 붙여진 이름이나 허나 30여개의 비석들이 현 박물관으로 옮겨가고 지금은 단지 너댓개만 남아있으니 死六臣 김문기의 子 거창현감 김현석 선정비와 孝子 金여가리 사적비며 개봉다리 옆 居昌愼氏 五忠을 기리는 창충사가 말끔히 보수되어 고색창연하고 경내엔 수원 白氏烈女 정려비가 있어 오랜 세월 비바람에 글자가 마모되었지만 해독을 해보니 “남편 愼氏가 중병이 들자 아내가 자기 궁둥이 살 둔부를 베어 내어 죽을 끓여 먹이다 함께 죽은 烈婦의 석비라 요즘 병든 남편이나 늙은 시부모를 내버려 두곤 달아나는 판국에 필자는 측은지심이 들어 눈물이 났다. 환언하여 彰忠祠란 영조王(1728년) 무신년때 충주 역신 李인좌가 영조는 적자가 아니라고 폐위를 시키려 난을 일으키니 그의 제씨 이웅보를 안의현 호부 정희량께 보내어 민군을 모집 거창을 치게 하여 市日에 북을 치곤 죽장을 들고 기고만장 쳐들어오니 거창현감 신정모는 혼비백산 도망을 쳤고 이술원 좌수는 저항타가 민군에 포박되어 창충사에 끌려오니 정희량 왈 “네 목은 내 손에 있으니 항복하라” 하자 李좌수왈 “吾頭可斷”이라 내 머리는 네 칼에 잘려 죽을 순 있지만 내 뜻은 끓을 수 없다고 “吾志不可奪탈”을 외치자 “저놈 목을 당장 치라”하니 옆에 섰던 백정들이 칼로 가슴을 찌르곤 한 놈은 목을 치니 선혈이 낭자하였고 사람들은 혼비백산 달아나자 우리 愼氏 五忠께서 시신을 수습하는 와중 졸군 한 놈이 이인좌가 김천 영동서 관군에 잡혀죽었다고 전하자 정희량 패졸들은 지리멸렬 도망을 쳤지만 가조면 의병들과 우리 愼氏오충들이 잡아 오는 쾌거를 이루어 훗날 조정에서 (창충사)란 사액과 공조좌량 포상까지 내린 역사가 파란만장한 곳이 창충사다. 고로 창충사가 몇백년 풍마우세에 시달려 기와며 木기둥도 썩고 비가 새어 양동인 군수님께 보수 운운하며 여쭈니 수리공사가 시작되었고 단청과 담장보수는 이홍기 군수님 때 와서 마무리가 되어 혹자 왈 제자 득을 많이 보았다지만 문화재 보수는 고을 수장으로서 지당한 일, 단 필자는 문중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림이요 금번 제향시 서울참판공 前회장 신용식 족장께서 금일봉을 내시곤 또 제겐 慈鳥賞을 가져와 주시니 퍽 영광스러웠다.
지난주 4월6일 서울수락산 居昌愼氏中始祖 전라도 관찰사 참판공 愼幾 제향 때 여러 어르신들께 敎員大총장이셨던 愼극범씨께서 절 소개 하면서 “거창의下筆成章 명문가”라며 60년대 당시 英文科라면 釜山서 좋은 직장도 많았을 텐데 부모님 모시려고 귀향하여 게다가 홀로 계신 눈먼 백부님까지 모셔와 함께 산 효자라고 하자 參判公문중회장께서 듣고는 우리문중에서 그런 효자를 발굴하여 상도 주고 격려도 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에 本이 되고 귀감이 된다고 萬口一談 입을 모아 박수를 쳐서 오늘의 상을 받게 되었고 상 내용문체가 좋아 독자님 子女들에 孝心발로와 교육이 될까 소개를 노라.
慈鳥賞
성명:愼重信(1940년1월10일생)
주소:慶南 居昌邑 大東里 개봉山 56번지
상기 愼重信은 居昌愼氏 始祖公 愼修의 34世 孫이요 中始祖 전라도觀察使 參判公 諱 愼幾의 후손으로 世世孫孫 桑자之鄕 居昌에 뿌리내려 살아오면서 愛種族 育宗親에 열의가 깊어 서울 수락산 장수제 參判公 祭享에도 꼭 참례를 하며 居昌邑派 四門中 林派宗中 會長職과 英祖王때 戊申亂을 제압한 五忠臣의 享祀 彰忠祀 會長職도 맡아 功臣의 史蹟碑도 撰하여 立石하였고 제각보수및 丹靑도 주선하였으며 孝心 또한 남달라 孝道賞을 내리노라.
氏는 세계대전이 발발했던 日帝治下時 1940년1월 冬節期에 9男妹 季子로 태어나 시래기갱죽, 초근목피로 延命을 하며 麥嶺時엔 젖배를 곯아 피골이 상접했으나 父母님의 撫育之恩, 舐犢之愛 극진한 사랑으로 살아나 그 은혜 昊天罔極하야 釜山서 學業을 마치곤 호주 선교사 Cobbett 신부님과 英國여의사 Dr. Adams부인이 주선한 釜山하야리아 美軍부대 통역직도 마다하곤 首丘初心, 越鳥巢南枝, 胡馬依北風, 飛鳥過故鄕이라 오매불망 父母님 곁으로 까마귀처럼 烏有反哺之孝 심정으로 歸鄕 호호백발 父母님 모시곤 加하여 6.25때 외아들을 잃곤 晝夜로 울어 哭子而喪明하니 봉사가 된 伯父님까지 모셔와 신혼살림에 三釜之養 박봉에 昏定晨省, 冬溫夏凊 보살펴 드림으로 洞里사람들이 요즘世上 보기드문 孝子라고 萬口一談 입을 모아 칭찬이 자자함에 우리 居昌愼氏 문중에서도 養,喪,祭란 孝行三道를 몸소 실천한 族長께 他에 모범되고 귀감 됨에 孝道賞을 추증함이라.
二千十四年 甲午 三月 仲春
추천인: 前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愼克範
前 거창愼氏참판공파 회장 愼鏞植
居昌愼氏 第 10 代 참판공파會長 ( 愼國縡 )
-논설주간 신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