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서비스(SERVICE)

작성일: 2004-10-25

Service란 원래 Serve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로 사전적의미로 “봉사, 공헌, 이바지, 돌봄, 조력, 도움,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 고용, 봉직, 손님에 대한 봉사, 접대, 공공사업, 종교의식”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비스가 지니는 여러 의미 중에서도 일상생활을 통해서 결코 간과해 버릴 수 없는 것을 지적한다면 봉사와 돌봄과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 등이라 하겠다.
근대에 들어 삶의 터전에서 서비스라는 낱말을 빼고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더욱 크게 평가되고 있다.
작게는 식당종업원의 서비스로부터 크게는 서비스를 전담하는 기업체의 서비스나 국가 공공기관의 service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형태로 널리 통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우리는 사회생활을 통해서 수많은 서비스를 주고받으면서 생활을 영위한다는 사실이다.
속담에 “처삼촌 산소 벌초하듯이 한다”는 말이 있다. 그저 마지못해 하는 척 흉내만 내는 일 처리를 할 때 비아냥대는 속담이다. 반대로 자기가 할 일을 대강대강 이 아닌 빈틈없이 성실하게 하는 일 처리 이것은 분명 훌륭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남을 돌보고 조력해주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인간을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크게 분류해 보면 전혀 주지는 않고 받기만 하는 사람, 주지도 받지도 않는 막힌 사람, Give and take의 원칙을 고수하는 사람, 철저히 남을 위해 베풀기만 하는 사람의 유형으로 나뉜다. 사람에 따라서는 “왜 내가 손해볼 짓을 해!”하고 자기이익만을 추구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는 내 할 일만 하면 돼!” 뭔가 남을 위해 나를 돌보지 않고 도와주고 베풀고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들 중 진정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사람이 누구일까 한번쯤 집어볼 필요는 있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기 전에 먼저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라” 한 것도 국가와 민족과 사회를 위한 봉사의 참의미가 무엇인가를 일깨워준 훌륭한 금언이다.
작금 거창군에서는 면사무소를 주민자치쎈타로 바꿔가고 있다. 자치쎈타의 경우 멀쩡한 건물을 억대의 예산을들여 마리,웅양,고제면에이어 기존시설물을 허물거나 고쳐, 공공서비스를 주민자치기능과 복리증진, 삶의질을 높이는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할려는 것이란다. 면단위 파출소 또한 마찬가지로 이름을 ㅇㅇ지구대로 바꾼지 오래로 3명의 지구대장이 하루 3교대하여 구명칭으로 볼때 누가 소장인지 헷갈릴 뿐더러 민원인이 지구대를 방문하여도 순찰중 팻말만 걸려 있을뿐 경찰관 접촉하기가 어렵다고한다. 모모군의원에게 멀정한 시설물을 헐어 혈세를 마구낭비 하는것 아니냐고 질문하니까,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중앙부처 누구의머리에서 나온 안인는지는 모르겠으나 도농간 격차의 실정을 ×도모르는 책상머리 행정이라며 총살 감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