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다사다난한 佛紀2558년이라!

작성일: 2014-05-15

석가모니란 부족名 석가와 모니(muni)는 覺者란 뜻, 석가는 BC 563년 카비라 城主 장자로 태어나 생후7일만에 母가 별세, 정에 굶주려 16세때 조혼을 했다. 그는 하루 城門을 나섰더니 거지떼가 와글와글, 南門을 가보니 병자들이 우글우글, 西門앞엔 상여꾼들의 울음소리며 北門밖엔 사문들의 염불소리를 듣곤 그는 生.老.病.死에 회의를 품곤 29세때 처자도 왕위도 버리곤 出家, 부다가야 숲에서, 雪山에서 苦行,보리수 覺樹아래서 결가부좌하여 精進과 得道를 하고 일어서니 풀밭의 모양새가 卍자라 그게 佛心의 표상이 되었고 35세때 비로소 覺王이되었다. 그후 45년간 중생설법에 周遊타가 傘수에 입멸을 예견, 제자들께 “法을등불로, 귀의처로 삼아라” 세상엔 四苦 1.愛別離苦라(사랑하는사람과의이별) 2.求不受得苦라(구하지못하는괴로움) 3.怨憎會苦라(미운사람만나는괴로움) 4.陰盛苦가 있으니 “속되지말라” 하시곤 열반에 들자 다비(화장)되어 사리(sarira)는 탑안에 봉안,경배의 대상이 되었고 2월15일은 입적일로 4월초파일은 탄일로 정하셨다. 불교가 인도서 西域돈황 중국을 거쳐 고구려는 소수림왕 2년에, 백제는 384년 인도승 마라난타가 오시어 포교를, 신라는 527년 이차돈의 순교후 호국佛敎로서 번성 정치,문화,건축 및 탑과 범종 불상등 불교문화의 꽃이 피어 법주사,통도사,화음사,불국사,해인사,범어사 등이 창건되었다. 허나 조선중기엔 유교가 득세 崇儒억불정책으로 승려의 漢城출입금지와 寺田중과세를 내렸고 十代연산왕은 삼각산寺 승려들을 내쫓곤 채靑사 採紅使를 시켜 八道미녀들을 채집 歌舞판을 일삼자 居昌郡夫人 愼妃께서 흥靑망靑이 나라망치겠소 울며 하소연도 허사였으니 이판(승)사판(승)들은 죽기살기로 관군들과 싸움이 잦았고 중종王은 불국사 범종과 불상을 녹여 병기를 만들게했다니 불교의 수난기였다.
허나 22대 정조왕은 뒤주 안에 갇혀죽은 父 사도세자의 넋을 기려 수원성 용주사에 父母恩重經탑을 세우곤 경배차 오가니 어가행렬꾼들은 숲속 짐승들이 무서워 장승배기란 말이 생겼다하니 不孝子들이여 꼭 한번 경탑과 왕능을 가보라오. 오늘이 佛紀 2558년이라 옆집 아림寺엔 문성용스님과 불자들이 여덟잎 蓮花臺 불상을 합장 우요(右繞)하는데 연꽃 여덟잎은 부처가 4방×8방=32방과 한(1)중앙 三十三天에 앉아 天地間중생의 고통소리를 天耳通으로 듣고 天眼通으로 보며 神足通으로 달려가 보살핀다함이라. 北宋때 주렴계는 수련(睡蓮)은 如蓮花出水라 꽃이 흙탕물에서 필망정 處染常淨이라 제몸은 더렵히지 않는다고 佛性을 지닌 花中君子요 꽃과 열매가 동시에 맺는다고 인과응보를 뜻해 善因善果에, 惡因惡果라 선은선을 악은악을 낳는다 하고 연꽃香은 萬世香이라 오탁세상을 향내음으로 정화한다는 뜻이다. 연꽃은 花半開땐 염화(拈花)미소라 하여 부처님 미소가 化했다하고 꽃 봉우리는 스님의 합장을 닮았다 한다. 고로 합장時 나.무.아.미.타.불 六字를 호염(護念)하면 부처님 음성도 觀할수 있고 生死를 초월 번뇌 없는 극락정토에 들수 있으며 聞鐘聲/斷煩惱라 스님이 운판,법고를 칠땐 마음心자 모양으로 손을 휘젓어 두드린다 하니 鐘소리를 들으면 마음속 번뇌 끊고 毋我(나도버리고),毋固(고집도버리세). 佛心은 곧 慈悲를 뜻함에 八福田없이는 극락세계 들수 없다하니 1.샘을 파서 갈한자의 목을 축이며 2.개천에 다리놓고 3.新作路 길 만들어 4.배고픈자에 밥을 주며 5.병자도 구완하고 6.부모님께 효도하며 7.무차대회도 가선 8.삼보(佛,法,僧)로서 좌선하세. 허기진 자에 밥 한술도 목마른자에 물한모금도 보시요 적선이요 佛者들의 행동양식인데 佛상앞에 香.燈.花.米 四공양 하나없이 제자식 제남편만 위해 절을 찾는 인색한의 長者萬燈은 가난뱅이 貧者一燈보다 못하노라. 形枉影曲이라 등굽은 나무는 그림자도 굽고요 영국속담에도 crooked stick crooked shadow라고 形直影正의 철학을 모르니 당신은 惡木이요 盜泉이다. 성경잠언 22장엔 惡者受罪요 善者受福이라 했으니 금번 세월호 침몰로 300여 승객 및 수학여행학생들을 수장시키고도 구원파 교주 유병언씨는 세모그룹대표로서 검찰출두에 불응한다니 그는 외교관 신분 치외법권자인가? 참회하고 개과천선하세!. 金부처는 용광로 앞엘 못가고 木부처는 불앞엘 못서며 흙부처는 물을 겁낸다하니 소유욕을 버리세! 心卽是佛이라 마음이 부처니 소유하되 집착을 버리고 적선하고 연밥먹고(lotus eater) 극락가세! 필자는 오늘 초파일 어물전 정진희양께 “미꼬래이 처너넌치만 도”하니 “아이고 참 선생님도 미꾸라지 다섯 마리로 鰍어탕 끓이렵니까?” 하며 눈을 흘기매 “아니야 방생좀 할까해” 하니 그때사 생긋이 볼우물지우며 한바가지 퍼주길래 “정양은 참 마음도 얼굴처럼 곱구나”하곤 퍼뜩 갈마리 못으로 가져와 풀어주니 나무위 鶴 한마리가 鶴수고대 하다 “추어탕 왔구나”하니 世上事가 다 당랑규선(螳螂窺蟬)이로구나!

-논설주간 신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