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 선거사무소’ 소통의 장으로 활용

6.4지방선거 거창군 각 선거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천막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소속 거창군의원 나선거구(상동.북상.위천.마리)에 출마한 형남현(사진)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세월호 참사 등 현재 국민정서상 돈 안 쓰는 조용한 정책선거와 적은 비용의 소박한 선거사무소를 꾸리기 위해 천막 사무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군민들과의 소통은 물론 현안과 애로사항을 듣기에도 천막 사무소가 제격”이라며 “누구나 들러서 지역현안 등을 지탄 없이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랜 군생활로 천막이 체질에도 맞는 것 같다”며 “천막의 정신으로 거창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형 후보는 특전사 장교출신으로 강인한 정신력과 리더십이 돋보이는 후보로 알려졌다.

형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거창을 청정·전원·휴양·문화도시로 개발하고, 항노화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며, 무료 심리 상담 연구소 등을 운영해 군민 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월성계곡을 활용한 영화, 드라마 세트장 유치와 수승대 국제연극제를 더욱 활성화 시켜 위천 전체를 작은 연극 마을로 만들고, 마리권역을 야영장이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관광객이 머무는 마리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계동에서 율리 밤섬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둑방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