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說歷說] 천문학과 고대 역사 (1)
작성일: 2014-06-04
서울대 천문학과 박 창범(朴昌範)교수가 저술한 <인간과 우주>에서는 천문현상만큼이나 시간을 정확하게, 그리고 절대적인 근거에서 알려주는 자료는 없다고 말한다.
우리민족의 고대사의 수수께끼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문헌고증이나 탄소연대측정, 비문의 자구(字句)를 정확히 해독해 내는 금석학 등,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었으나, 우리사서(史書)에 나타난 천문현상을
토대로 해서, 과학적으로 푸는 방법은 처음으로 시도 되었다.
일식이나 천체의 운행, 홍수, 지진, 등 사서에 많이 등장한 기록을 박 교수는 천문, 기상, 지질, 해양 등의 사료(史料)로 사용될 수 있다는 논문들을 3년에 걸쳐서 발표해, 우리사학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朴 교수가 천문현상으로 밝혀낸 부분은, 고조선과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왜(倭)의 강역 등에 대해서 고대사의 최대의 쟁점 사항인데,
왜의 강역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시비가 되고 있어, 임나일본부와, 고대일본의 위치와, 우리고대사서(환 단고기, 단기고사)를 전면 부정한 일본학자와 이들의 영향을 받은 국내 일부식민사학자들의 주장을 완벽하게 뒤집은 대목이어서 더욱 큰 주목 받고 있다.
천문학을 통해서 고대사연구에 사용한 자료는, 김부식의<삼국사기>와
일연의<삼국유사>, 일본학자들의 논문, 중국의<중국고대천상기록총집> 등이 총 망라 되었다.
고대사서의 천문 자연현상을 시대별로 정리하여, 사학계에서 조차
감히 생각지 못한 <천문기록의 연대별 분포 표>를 작성하였다.
천체현상의 목적은 고조선의「기록의 신빙성여부」에 초점을 맞추었고, 환인과 환웅, 단군의 고대사서(단기고사檀奇古史)와 (환단고기桓檀古記)등에 나타난 기록의 진위여부를 과학적 확률계산을 통해 밝혔다.
205년마다 한번 씩 관측되는 오행결집(五行結集)이나 일식, 조수간만의 차이 등의 기록은 96-99.3%로 정확했기에, 단군조선이 신화가 아니며, 실제로 실존했던 우리 역사였음을 증명한다고 결론지었다.
더욱 더 흥미로운 부분은 삼국시대의 천체현상이다.
삼국시대에는 일식이 67회, 행성의 이상 현상이 40회, 혜성출현이 65회, 운석이 떨어진 현상이 42회가 나타났는데, 그중 유성과 운석의 낙하, 금성이 낮에 나타나는 현상, 달이 행성을 가리는 엄폐, 혜성출현 등은 절반 이상에서 100%가 우리나라의 독자적 관측에 따랐다는 사실이며, 특히 금성이 낮에 나타나는 8건의 기록은, 중국 사서에도 없는 독자적인 기록들이다.
그동안 일본의 학자들은 중국 측의 기록들을 베꼈거나 꾸며낸 것이란 주장을 줄기차게 해 왔었다.
지금부터 약 3,000년에서, 2,250년 전의 기록들이니 말이다.
더구나 천문학적으로 매우 드문 5행성(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 의 결집현상은 기록 년 수가 1년 정도의 오차가 생겼으나, 4,700여년이란 긴 시간계산법 차이를 고려하면, 1 년이란, 시간 정도는 무시를 해도 좋은 수치라 하였고, 일반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이를 확인하기는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러나 천문현상에서 일어난 사실로는 윤색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박 교수는 힘주어 말하고 있다.
<계속>
-대한사랑 홍보위원 정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