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학부형들은 모르실거야!
작성일: 2014-06-19
금번 6/4 선거時 교육계 수장들이 진보파 전교조 옹호론자들이라 이나라 교육이 염려스럽다. 흔히 학부형들이 子女입학식 날 담임선생께“우리 애 좀 잘지도편달바랍니다”라고 할때 편달(鞭撻)이란 회초리 편(鞭)자와 때린다는 달(撻)자요“敎育”을 잘 시켜 달라는 말 역시 때릴(敎)자에 기를(育)자라 고로 훈장이 매를 들곤 닦달 해서라도 아이들을 잘 길러달라는 뜻이다. 영국속담엔 Spare the rod, spoil the child라 매를 아끼면 애 버르장머리를 없다고 王子도 글을 가르칠 때 대신 매맞는 아이 Whipping boy가 있었단다. 고로 60명 한반 애들의 가정환경,생활수준이 가가호호 다른 자식들이 모여 학교라는 용광로에서 선철을 뽑아내는 연금술사가 교사다. 입학식을 마치곤 한달쯤은 학생들이 오수부동(五獸不動)타간 牛耳를 잡으려고 氣싸움을 하는데 필자의 경우 아들 둘이가 샛별초등을 나와 큰애는 居中을,둘째는 大中서 1등을 하여 급장을 하는데 자식들이 늘 상 얻어맞고 오는 게야. 그 연유를 물으니 數도 적은 샛별교 출신이 왜 급장을 하느냐며 때리더라는 것! 나도 선생질(秩)을 해서라 학교라는 사회,학생들 간 싸움은 다반사요 닭싸움하듯 싸우면서 자기발전을 모색한다고 화를 참았다. 학부모님들이 잘 모르는 학생들 교내생활을 풀어볼까요? 한번은“선생님,빨리오세요”하여서 급히 가보니 여학생 둘이서 머리채를 맞잡곤 코피를 흘리며 싸우는데 “ㅇㄴ이 날 보곤 xxx이라 케요”하면서 교실이 난장판이 되었다. 하루는 수업 중 男女학생이 나란히 앉아 노트에 “글 싸움”을 하여서 빼앗아 읽어보니 정말 학부형들이 그 글 읽어 보았다면 기절초풍을 할게요. 필자는 돈 없어 不求聞達 화취세구(貨取勢求)못하고 상담교사로서 비행청소년들만 상대를 하다보니 학부형들이 모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많이 알고있다. 요는 한창 이성에 눈뜬 “틴에지”들은 불과 기름격인데 男女공학 Coed 이것 문제있다. 요즘 길거리 여학생들 치마길이 보세요. 그게 교복이예요? 펜티지. 필자는 유럽을 자주 가는데 런던이나 파리,로마,베르린 市가를 걸어 봐도 여학생들 교복이 한국 같은 꼴 없어요. 서울 신림역 가 봐요, 전국서 올라온 가출 청소년들이 우굴우굴, 東大앞 그 많은 서점은 간곳없고 여관은 성업중, 술 취한 男女대학생들이 낙엽처럼 나뒹굴고, 종로3가 역안엔 실업자 노숙자들이 와글와글 禮度깊은 漢陽성이 썩는 냄새로 코를 찌른다. 그제 6/10일 거창 북부주유소 앞 노천까페서 여고생들이 담배를 꼬나물곤 담소를 하는데 참 꼴불견이였다. 한번은 교무실에 오니 난리가 났어요, 교련과 李ㅅㄷ선생님이 책상 밑에 몽둥이를 꺼내는 순간 끌려온 학생이 적반하장 주먹으로 테이블을 쾅 치니 선생은 혼비백산하고 학생은 주먹손 피를 선생님 낯에다 확 뿌리면서 “이새끼 邑내 나오면 죽는 줄 알라”며 도망을 쳤는데 당장 교무회를 열곤 퇴학처분을 시켰다. 또 상담실로 끌려온 ㄱ군은 내게 째키칼을 꺼내 보이면서 오늘 제가 박선생을 꼭 죽일께요 하여서 나도 대경실색 했다. 한번은 여고서 전화가 왔다. ㅈ선생왈 “ㅂ학생 그놈 퇴학처분 좀 시켜달라는 래전이였다.” 연유는 이 학생이 군청 앞뜰에서 내 멱살을 잡곤 뺨을 치더라나? 고로 내가 이놈을 불러 자초지종 물으니“담임선생이 날 돌대가리”라고 놀려서 제가“돌대가리 맛 좀 보여 줬다니” 세상에 우째이런일이? 한번은 축사 뒤에서 학부형이 자식의 담임 멱살을 잡곤 뺨을 치면서 “이 새끼, 내 자식이 農高소똥 치우는 머슴이냐, 축산과 연구생 宿食방 좀 가보라” 하여서 선생들이 기숙사 방문을 열어보니 참 거름 같은 시커먼 이불에서 악취가 코를 찔렀다. 한번은 첫 교시부터 학생이 자길래 책으로 머리통을 쌔리패니 학생들 왈 “선생님 개는 새벽에 논 두마지기를 써리고 왔데요, 아침도 굶고요”하여서 그래? 금강산도식후경이요 “農者之大本也라”더 자라고 했다. 십여년 세월이 흘렀나? 李ㅅㅇ군이 불현듯 나타나선 자기 결혼식 주례를 서 달라고 애걸복걸 하였는데 그 연유를 물으니 그때 農科반 친구들이 “愚자요 鈍자 愼선생님을 닮자”고 萬口一談 하였다니 나도 쾌히 승낙을 하여 生처음 주례를 서보았다. 요즘 그는 農高만당서 대성골재공장을 한다며 지금 내가 무릉도원?금金川洞 쇠빛내서 아림약사 주택을 짓는데 모래 한 삽이라도 더 떠와 제자 덕을 많이 보고있다. 내 敎職생활 중 쓰라린 기억은 얌생이 몰다 잡혀간 아이들이며 심신이 괴로운? 아이들을 병원으로 수술울 시키던일 허나 가장 추악한 기억은 가조高에서 영어수업엘 들어가니 학생들이 다짜고짜 “영어야 물러가라,미국놈을 몰아내자”란 구호를 외치며 생 발광을 쳐 그 연유를 물으니 앞 교시 역사선생이“한반도가 미국놈들 때문에 통일이 안된다고 입에 게 거품을 품곤 강의를 하더라니 진보파 전교조 교사들이 해맑은 청소년들 골속 Mens를 빨갛게 물들이고 있음에 반미친북 선생들이 신성한 학교에 파고들어 山中까마귀 염불하고 우후투추(牛後投芻)라 소 똥구멍에 꼴을 던지는 격이니 통탄지고! 一年之計는 수곡(樹穀)이요 十年之計는 수목(樹木)이며 百年之計는 수인(樹人)이라 했는데 사람을 키우는 선생들이 빼딱해서야 되냐, 이나라 교육이 풍랑大海 일엽편주로다.
-논설주간 신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