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면 ↔ 울산 대현동 새마을부녀회 농가일손돕기

작성일: 20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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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수확으로 농민의 마음을 이해하다

지난 20일 남하면 대야리에서 울산 대현동 새마을 부녀회(회장 이옥자)와 남하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김손분) 50여 명이 농가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약 1만여평의 양파 밭에 들어선 회원들은 “태어나서 가장 많은 양파를 보는 것 같다.”며 놀라기도 했지만 이내 밭 여기저기에 흩어져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작업을 시작했다.

대현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은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 양파를 주워 담는 작업이 고되기도 했으나, 최근 양파 시세 급락으로 인한 농민의 아픔만이야 하겠냐며 역지사지로 농민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대현동 주민에게 ‘1인당 양파 1망 사주기’ 캠페인을 벌여 양파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태겠다며 농가주를 위로했다.

농가주는 “농업인은 갈수록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실정인데 이렇게 봉사활동을 와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감사의 뜻으로 직접 농사지은 양파를 선물하여 훈훈함을 더했다.

대현동과 남하면은 2012년 5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로 농산물 직거래 3회, 선진지 견학, 농가일손돕기 2회 실시 등 꾸준한 상호 교류 활동을 통해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로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교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