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들며>게으름
작성일: 2004-11-01
어느 수도원에 유명한 수도사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경건한 삶을 살기로 유명했다.
그 수도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난한 과부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도둑질을 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수도사는 과부를 불러다 호되게 꾸중했다.
과부는 수도사의 꾸중에 눈물을 흘리며 반성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과부는 시간이 흐르자 먹고 살기 위해 또 따시 죄를 짓고 말았다.
수도사는 다시 과부를 불러 질책했다. 그날밤 하나님은 두 사람의 영혼을 거두어 가셨다.
그런데 수도사는 지옥으로 과부는 천국으로 보내졌다.
수도사가 이 일에 강력히 항의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은 당신의 명예를 위해 살았고, 자만심과 교만에 가득차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기는 커녕 아픈 상처만 주었다. 그래서 지옥으로 보내진 것이다.”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지만, 그리스도인들 중에 이웃을 사랑하는데 게으른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말로써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그리고 오히려 사랑하는데 게으른 사람들은 자신들이 부지런 하다고 한다. 그러나 언젠가 그 결과가 빨리 드러날 것이다.
성경에도 “게으른 자는 선히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리라고”잠언 26장 16절에 말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