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Public Hearing 청문회라!
작성일: 2014-07-24
서울 중요 일간지에 청문회(聽聞會)를 Hearing이라고만 표기한 것은 잘못된 말이다. 원래 이 말은 미국의 차용어로서 입법,사법,행정상 중요안건을 심사할 때 주민들이 참여 의견과 진술을 발표하여 적법성 타당성을 확보하고 중요공직자 인선을 ‘대통령, 국회, 국민들이’ 서로 공유함으로서 民이 가장 훌륭한 심판관이라는 The public is the best Judge라는 말이 곧 청문회의 본뜻이다. 고로 후보자의 변을 청(聽)듣고 문(聞)물으려고 모인 회(會)가 청문회다. 고로 미국선 공직자로서 인선이 되면 그자의 학교생활 심지어 시험부정 행위나 논문표절 및 여성 편력까지도 캐묻는 그야말로 백성을 다스리는 국정인은 근(勤)신(信)청(淸)이란 세 가지 덕목 즉 정치인은 근면하고 믿음이 있고 청빈해야 함에 우리속담에 “청백리 똥구멍은 송곳부리 같다”는 말이 적은 국록을 타먹는 치자는 양심이 곱고 가난하다는 뜻인바 요즘 이 나라 정치인들은 어떤가? 서양속담처럼 빨리 부자가 되고 싶으면 도둑질을 하던지 정치인이 되라고 하듯 이 나라 탐관오리 정치인들 집 금고를 열어보면 차곡차곡 쌓인 5만원권 지폐에서 이놈 저놈이 갖다 준 손떼 묻은 냄새가 코를 찌르더라는 가정부나 비서들의 말이다. 요즈음 박 정권하 국가요직 장차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꼬락서니를 보면 시골 동네 구장질도 못할 냄새나는 사람들,부정축재로,논문표절로,땅 투기로,위장전입,세금탈루,군복무중 석박사 학위를 딴 엉터리 박사들 탐관오리들이 판을 치니 나라여! 국가여! 한국이여! 성경 말씀처럼 메네(Mene)데겔(Tekel)우파라신(upharsin)이라 목숨이 경각지경이로다. 실례로 요번 총리 후보자로 지명 받았다가 낙마당한 문창극씨의 말을 인용해보면 똑 어둔 밤 홍두깨마냥 횡설수설 했으니 국민을, 국가를 우롱하는 작태 아닌가? 총리 직이 어떤 자리인가? 대통령 유고시엔 국정최고 책임자로서 The right man in the right place 적재적소 한, 위민위국, 국가관이 투철한 사람을 뽑아야지 얄궂이 난전 장바닥 張三李四 만도 못한 사람을 추천 했으니 신문이나 TV에 비취인 그의 발언요지를 한번 재탕해보면 ”우리민족이 日本식민지배나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으니 참 하나님도 맘보가 심술궂고요, 지난 4월 서울大 강연에선 “우리들 힘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감쌀 수 있어 일본의 사과는 필요 없다”고 했으니 이사람 진짜 정신 나간 사람 아닌가? 세상에 12살 철부지 어린나이에 고국산천 부모형제 다 이별을 하곤 일본군 성노예로 수륙만리 태국 베트남 등지로 끌려가 하루에도 20명씩 성 상대를 하다 맞고 못된 병사들은 대검으로 찌르고 성병이 걸린 여아들은 악어농장으로 끌고가 악어 밥으로 던져 넣었다하고 징용으로 끌려간 조선의 청장년들은 지하 100m 열기40도 탄광에서 허기에 지쳐죽으면 그 시체를 뜯어먹곤 목숨을 부지했다는데 뭐시라? 일본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나님부터 목탁으로 이망빼기를 패대야겠군!. 문씨의 궤변 독설이 TV에 실려 나가자 日本 언론들은 아전인수 격으로 옳거니 “그 말씀 맞고요”식 대서특필하였고 中國언론에선 “소위 피해당사국 총리후보자가 자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으니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이완용보다 더 나쁜 둔자요 우자”라고 폄하했으니 문씨는 석고대죄하거나 국민의 이름으로 덕석마리를 해 난장을 쳐야한다는 여론이다. 모 교회에서의 설교 중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한 것은 우리 민족의 DNA 구조가 그렇게 되었다”고 했으니 이런 얼빠진 사람을 총리후보자로 추천한 분도 햇드(Head)가 나간 사람 아닌가 싶다. 인사가 만사라고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했는데 만사가 망사(亡事)가 되었으니 국정운영자들이 나라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 서민들 백성들이 나라걱정을 하니 주객이 전도된 이 나라 정치판은 사면초가다.
-논설주간 신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