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제1호 에너지 자립마을 탄생

작성일: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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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면 신기 산촌생태마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준공식 가져


거창군은 신원면 신기산촌생태마을을 제1호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하고, 14일 이홍기 군수와 태경봉 경남에너지관리공단 지역본부장을 비롯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거창군은 지난해 2013년을 에너지 자립도시의 원년으로 삼아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율 30%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을 밝혀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에 준공한 제1호 에너지자립마을인 신기산촌생태 마을은 거창군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사업’의 한 분야로, 2013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태양광(전기), 태양열(온수), 지열(냉·난방)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동시에 투입해 에너지원간 융합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사업이다.

신기산촌생태 마을은 지난해 10월 사업을 착공해 총 7억 9천 8백만원의 사업비로, 주택 47가구, 경로당 등 공공건물 3개소 포함해 총 50개소를 설치했으며, 에너지간 융합은 태양광+태양열+지열 3종에 4개소, 태양광+태양열 2종에 25개소, 태양열+지열 1개소, 태양광 17개소, 태양열 3개소이다.

이번 준공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태양광 115kw, 태양열 198㎡, 지열 87.5kw를 설치해 연간 전기료 약 1천 5백만원 절감으로 주민에게 직접 수혜를 주고 연료비가 아까워 사용하지 못하는 노인층의 에너지 빈곤생활에서 에너지 만족생활로 바뀌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교정 이장은 “월 전기료 7만~8만원 나오던 가구가 5천~6천원 정도 나오고, 3만~4만원 나오던 가구는 기본료 월 3만원 이하의 TV수신료만 청구되어 주민들이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자립마을은 주민에게 에너지 복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2018년도까지 10개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1호 에너지자립마을에 이어 제2호 에너지 자립마을을 송정도시개발지구 2롯트 28블럭에 패시브하우스에 태양광+태양열을 융·복합한 전국 최소 에너지 제로하우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2020년도까지 에너지 자립율 30%를 반드시 달성하여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