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들며>결 혼

작성일: 200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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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이 파국으로 치닫던 한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
남편은 좀더 상냥하고 부드러운 여성을 만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한편 아내는 좀 더 책임감이 강하고 활동적인 남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 불만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두사람이 얼굴에 밝은 미소가 피어 올랐다.
이웃 주민이 그들에게 물었다. “금실이 좋아진 특별한 비결이 있습니까?" 그러자 이들 부부가 말했다.
“우리부부는 서로를 향해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사랑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고백을 한후부터 서로에게 완벽한 기대나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게 됐어요 오히려 서로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결혼은 사랑의 약속이다. 그리고 사랑은 곧 희생이다. 배우자를 위해 나를 희생하면 두배의 사랑이 되돌아 온다 결혼 생활의 비극은 대부분 이기심에서 비롯된다.
가정은 남편이나 아내 어느 한 사람의 일방적인 노력과 희생만으로 지탕되지 않는다. 가정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일구어 나아가는 삶의 터전이다. 인생의 가치와 즐거움은 가정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어떠한 이유로 든지 가정을 돌보지 않고 아내나 남편을 소홀히 대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다.

성경에도 “네 샘으로 복되게 하다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 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잠언 5장 18절에 말씀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남편은 출근하고 퇴근할때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며 따듯하게 아내를 안아주며 인사하는 것부터 실천해 봄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