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대용감방서 절도 피의자 `자살 시도`
작성일: 2014-10-30
뇌사 상태 … 평소 우울증 앓아
지난 25일 오후 3시 10분께 거창경찰서 대용감방에 수감돼 있던 피의자 A씨(47)가 목을 매 자살하려다 근무중인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개월여 전 합천군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거창경찰서 대용감방으로 이송, 창원지법 거창지원의 재판을 기다리다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A 씨의 자살기도를 발견한 경찰은 즉시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119의 도움으로 구조대원이 응급처치를 하며 거창적십자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불명으로, 담당의사는 뇌사 상태로 판정해 대구 가톨릭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