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고생하는 학우를 돕기 위한 거창전문대학 학생들의 헌혈 운동

작성일: 2004-11-22

거창전문대학(학장 이수흠)의 봉사동아리 4H회(회장 김혜진)와 RCY회(회장 김소현)가 주축이 되어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진주산업대학에 재학 중인 학우를 돕기 위한 대대적인 헌혈행사가 지난 11월 15일 거창전문대학 교정에서 펼쳐져 큰 화재가 되고 있다.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친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RCY회(회장 김소현)와 4H회(회장 김혜진)의 두 회장은 기숙사 사생장(김형곤)과 학생회 회장(김성윤)과 협의하여 대학행사로 확대시킬 것을 결정, 거창전문대학 전학우에게 행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여 320여명의 헌혈지원자를 모집하였다.
이 날 간단한 검사를 거쳐 채혈 가능한 120여명 학생이 헌혈에 참가하였으며 여기서 모집된 혈액은 모두 진주산업대학에 재학 중인 환우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이 날 헌혈행사에서 두 봉사동아리 회원들은 헌혈자들에게 따뜻한 차와 음료수를 제공하고 포크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 많은 참가를 유도하였다.
헌혈을 위해 전날 감기약의 복용도, 친구들과의 모임도 삼가는 열성적인 헌혈자도 있었다는 후문도 있어 우리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
“요즘 젊은이들은 이기적이다”는 말을 하는 기성세대에게 젊은이들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며 올해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