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실내수영장 안전대책 형편없어...

작성일: 2015-01-08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수영 강습이 한창이다.
거창실내수영장을 찾은 어린 학생들의 수영장 안전 대책이 허술한 가운데 각종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 되며 사고들이 발생 하고 있다.
실내수영장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지만 사무실 내에서 cctv감시에 집중하고 현장 배치는
소홀 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며칠 전 초등학생이 수영장 깊은 쪽 물에 빠지고 경계선을 넘다가 다쳤을 때 안전요원 보다는 주위의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탈출 하는 사례가 있었다.
수영장을 이용 하는 초등학생 A군은 “안전요원은 휴대폰만 보고 있어요”라고 했다. 참 답답한 모양세다.
인명사고가 나기 전 수많은 사고 징조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처럼 언제 큰 사고로 사람의 목숨이 위험 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지금 거창실내수영장이 안고 있는 형국이다.
한마디로 담당 공무원들의 무사안일로 안전요원 관리 감독이 되지 않는 직무유기다.
사고가 난후 “죄송하다” “앞으로 이와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로만 해서는 안되고 타 시.군의 사례처럼 안전사고 비상훈련을 수시로 해서 군민들이 마음 놓고 자녀들을 수영장에 보낼수 있는 믿음 주는 행정이 필요하다.
지난해 8월 영덕군 문화체육센터 실내수영장에서 K(58`영덕군 강구면) 씨가 숨진 후 유족들이 이번 사고가 수영장의 허술한 운영으로 인한 인재라며 강력 반발했다.
영덕경찰서와 영덕군에 따르면 숨진 K씨는 이달 22일 영덕읍 문화체육센터 다목적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중 오후 1시 20분쯤 수조 경계 부분에 손을 걸친 채 5분 정도 움직이지 않았고, 함께 간 지인 L씨가 이를 발견해 구조를 요청했다. 수영강사 J씨가 심폐소생술과 심장제세동기를 사용해 소생조치를 했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지난해 7월 9일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한 실내수영장에서, 현장학습을 갔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수심 조절용 깔판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깔판 사이에 잠수를 하던 모 초등학교 4학년 이모군의 손이 틈에 끼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했다.
앞으로 거창도 언제 이와 같은 사고가 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거창수영장이 법 규정대로 안전요원 및 수영강사는 전문인들로 제대로 배치가 되어 있는지? 안전 구호 장비가 비치되어 있는지? 수영장 인명구조 대책등 종합적인 안전점검과 더불어 수영장 안전사고를 막아 주는 스마트밴드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 스마트밴드는 모바일앱으로 아이들이 물속에서 일정 시간 이상 빠진 상태라고 인지하거나 무선 연결이 끊어지면 소리와 화면을 통해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더 이상 군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거창실내수영장의 안전대책이 제대로 강구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