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교육은 깨야한다”
작성일: 2015-02-05
중국 송(송)나라 때 가장 많은 신동을 배출한 고장으로 ‘요주’땅을 꼽는다. 요주 땅에서 그토록 많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곳에는 유명한 스승이 있었는데, 그는 재능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다섯 살 된 아이들에게 학문, 예술, 무예 등 각각의 아이가 가진 능력에 따라 그 독특한 재능을 살려 집중적으로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의 학자 루이스 타이먼은 역사적 천재 4천명을 추천 조사한 결과 다빈치,뉴턴,아인슈타인과 같이 IQ 130~150 정도의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회 구조적 측면에서 볼 때, 농업 사회가 단순한 직종을 가진 단선 구조의 사회였다면, 산업사회는 세분화, 전문화된 사회였고 정보화 사회는 그 세분화, 전문화된 영역을 수많은 시스템으로 엮은 멀티미디어 사회라는 것이다. 단순 사회였던 농업 사회에서는 많은 분야의 여러 영재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산업 사회에서는 각 분야에서 영재가 필요했고, 그들의 주도하에 사회 발전을 이루었다. 그런데 정보화 사회에서는 세분화, 전문화된 영재들이 이룩한 발전을 엮어 멀티미디어화, 시스템화 한 사회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고도화된 영재가 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 하겠다. 이러한 두뇌 경쟁이 지나치게 가속화되는 감이 없진 않지만, 전쟁을 방불케 하는 국제 경쟁에서 첨단 과학 기술의 습득과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뒤지지 않으려면 이 치열한 경쟁의 대열에 뛰어들어 이겨 나가는 도리밖에 없다. 멈추거나 포기하면 영원히 후진국으로 밀려 갖은 요구를 들어 주며 비싼 값을 치르고 물건을 구입해 사용해야만 하는 노릇이 될 것이다. 우리 나라도 많은 영재를 길러 내야한다. 그 방법으로 IQ 140이 넘는 몇몇 특별한 아이만을 특수하게 교육하여 소수의 영재를 길러 내는게 아니라 IQ 100 내외이 평범한 아이들을 그 소질과 관심에 맞게 능력을 개발하는 특성화된 영재를 키워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착한 심성으로 올곧게 커 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는 부모가, 사회에서는 어른들이 바른 시각으로 바르게 이끌어야 할 것이다. 높은 IQ를 가진 천재가 아닌, 보통의 IQ를 가진 불특정 다수의 영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관한 기존의 고정된 사고방식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여론을 의식하여 쫓겨다니고, 형식적인 개선작업으로 시간을 허비하다 보면 결국 경쟁력 있는 교육으로의 개혁은 이루지 못하고, 영원한 ‘희망사항’으로 미루어 둘 수 밖에없다 하겠다.
과거나 현실의 문제 해결에 집착해 그러나 가진 여력을 허비해 버린다면 IQ 100은 물론 IQ 150의 아이조차 바보로 만드는 어리석음을 자초하게 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명심, 명심해야겠다. 영재를 발굴하고, 그 재능을 개발하여 국력화하는 일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일이다. 미래의 꿈나무를 잘 가꾸기 위한 국민적인 합의와 그 합의의 실천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밝고 희망적인 한국의 미래를 원한다면 밝고 희망적인 교육체제를 가져야 한다. 미래는 개성과 창의성의 세계가 될 것이다. 이제 평등화 교육은 있으면 안 될 것이고, 평등화 교육은 반드시 깨야 할 것이다.
월남전 참전자회 거창군 지회 회장 박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