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숲 거창중학교 65회 졸업기념

작성일: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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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곧은 마음 솔향기 처럼...


따뜻함을 전하고 싶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백년대계의 부푼 꿈을 안고 교직에 첫발을 디딘지 4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고 정든 교직 생활을 마무리 하며 오세창(전, 거창중학교 교장)은 거창중학교 65회 졸업생들의 주옥같은 맑고 곧은 마음 솔향기처럼 솔숲이야기를 발행했다.
오교장 선생님은 술숲 이야기 여는 글을 통해 보내는 마음 떠나는 마음이란 제목으로 “살면서 눈부신 날들이 많음을 새삼 느끼게 하는 오늘 졸업식을 맞아 우리 졸업생과 함께 저도 떠납니다.
내려서는 길목에 서 있는 이 순간 가장 절실한 두 단어 정말 고맙습니다. 석별의 정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교직을 떠나더라도 항상 여러분의 곁에서 마음속으로 성원하면서 아름다운 동행을 하겠다“고 했다.
졸업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한 거창중학교 65회 졸업식, 오세창 교장 선생님의 퇴임식 보내는 마음, 떠나는 마음이 어우러져 눈시울을 적신 석별의 정을 애뜻하게 나누었다고 한다.
이런 아쉬운 마음 떠나 보내기 싫은 마음들이 모여서 추억의 책갈피로 갈무리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들이 만들어간 이야기가 바로 솔숲 이야기 이다.
오세창 교장은 정든 모교의 교정을 떠나며 맑고 곧은 솔향기처럼 그윽한 향기를 남기며 새로운 시작의 첫발을 내딛었다.
인생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1막2장의 후반부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