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 꿈 ‘에너지 자립도시’ 친환경 에너지정책

작성일: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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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율 30% 달성 목표 , 풍력·에너지ZERO하우스단지 조성 등

에너지 자립이란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생활에서 사용하는 주 에너지는 전기나 유류, 가스등 화석연료이다. 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자연자원 즉,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등을 이용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고효율 저에너지 주택 패시브 하우스나 LED 조명등 보급과 건물효율화 사업 등을 통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으로서, 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겠다고 선포한 거창군의 주민을 위하고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사업들은 우리의 생활과 환경에 직접적인 관련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거창군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이다.
우리군의 목표는 2020년까지 10개 마을 조성 목표로 지난해 신기산촌생태마을에 이어 2015년에는 송정도시개발지구에 제2호, 성산마을 이주단지에 제3호, 신원면 청년마을에 제4호 자립마을 조성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다.

두 번째로 송정도시개발지구 에너지 제로하우스 단지 조성사업이다.
‘패시브 하우스’란 단열이 매우 잘되어 일반적인 난방 시스템이 필요 하지 않을 정도로 연간 난방 요구량이 매우 낮은 건축물로 송정도시개발사업 지구에 2롯트 28블럭에 패시브하우스를 태양광과 태양열을 융·복합하여 영국의 베드제드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로만 사용하는 에너지 제로단지를 전국 최초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도시개발 지구 전체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감악산 풍력단지 조성사업이다.
거창풍력발전주식에서 지난 2년간 감악산에 바람 자원을 조사했고 금년에 370억 원의 사업비로 2MW급 풍력 7기를 설치해 연간 27,000MW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거창군 4인 가구기준 7,9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거창읍 29%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량이다.
그리고 연간 이산화탄소 11,900톤 감축과 20년생 소나무 280만 그루 조성효과가 있다.
지난 12일 거창군, 거창풍력, 남동발전, 주민대표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갖고 3월말 경 착공할 계획으로 있다.

네 번째로 시민 햇빛발전소 건립사업이다.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군민의 동참과 에너지 절약이 우선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게 지난해에 「거창 신재생에너지 ’해미래‘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 협동조합에서 금년에 군민이 출자한 자금으로 100kw급 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하여 발생된 수익금은 군민에게 돌아 갈 것이다.

다섯 번째로 공동주택 베란다를 활용한 햇빛발전소 건립사업이다.
아파트 베란다 바깥 부분에 40W 태양광 발전 모듈을 6장 설치해 한 달에 약 26㎾ 전기를 생산해내는 시스템을 설치할 것이다.
생산된 전기는 거실 콘센트로 이어져 가정집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고 이는 김치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월 전기료가 6천원에서 1만 원 정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금년에 100세대에 시범사업으로 시행하여 군민이 에너지 소비자에서 신재생에너지 생산자로 바꾸고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여섯 번째로 노인여가시설 태양광 보급 사업이다.
농촌마을은 해가 갈수록 고령화 되어 노인 분들이 밤늦게 까지 경로당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어 전기를 마음 놓고 쓸 수 있게 경로당에 2020년까지 200개소 보급 목표로 금년에 34개소에 태양광(3kw)을 설치하여 연간 약1천4백여만 원(월250kw사용 기준) 전기료 절감 통해 에너지 복지에 기여 할 것이다.

일곱 번째로 패시브하우스 민간보급 시범사업이다.
거창군에서는 고효율 저에너지 주택인 패시브하우스를 건축하는 군민에게 설계비용, 패시브하우스 인증비용, 단열재, 기밀자재, 창호(유리포함), 폐열회수환기장치, EVB 외부차양은 자재구입비 등에 보조를 통해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산에 기하고 있다.


여덟 번째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이다.
에너지 자립도시 주택보급 목표는 2020년까지 700세대를 목표로 지난해까지 260가구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보급하고 금년 120가구에 보급하기 위해 지방비 260백만 원 예산을 확보하여 목표의 50%달성할 계획이다.


아홉 번째로 에너지 절약사업이다.
지난해에 저소득층과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일반주택 등 688개소 11,711등을 보급하여 연간 920MW를 절감하고 있다.
금년에는 노인여가시설 및 복지시설에 444개소 3,270을 보급할 계획으로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18년까지 25,000 등을 보급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열 번째로 에코에너지 파크 조성사업이다.
거창 창포원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약 47ha에 21억 원의 사업비로 에코에너지 파크를 조성하여 에코에너지 학습장, 태양광, 태양열 발전시설, 소형풍력발전시설, 소수력발전시설, 빗물재활용시설, 재활용 정글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등 관련기관단체와 MOU를 체결했으며, 소수력발전사업,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육성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2020년 에너지 자립률 30%를 달성은 물론 독일 프라이부르크, 영국의 베드제드(BedZed)에 버금가는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만드는 거창의 꿈을 이룰 때 창조도시 거창의 가치와 군민의 행복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